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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닛산-혼다 '생존 합병' 톱3 등극 VS 일본판 스텔란티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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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합병 소식에 주가 희비
합병 시너지 월가 의견 엇갈려
르노-닛산 지분 정리 관건

이 기사는 12월 19일 오후 2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전세계가 일본 닛산 자동차(7201)과 혼다 자동차(7267)의 합병 움직임에 시선을 고정한 가운데 양사의 주가 등락이 엇갈려 관심을 끈다.

닛산 주가는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합병 소식이 전해진 12월18일 24% 가까이 폭등, 50년래 최대 상승 랠리를 펼쳤고, 12월19일 장중에도 2% 가까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합병 소식이 전해지기 전 닛산 주가는 2024년 초 이후 40%에 달하는 급락을 나타냈다.

반면 혼다 주가는 12월18일 3% 선에서 하락 마감했고, 19일 장중에도 2% 이상 떨어졌다. 도요타 자동차(7203)는 18일 보합권에서 거래된 뒤 19일 장중 1% 내외로 하락했다. 양측의 주가 희비는 일부 애널리스트가 지적한 '합병 계산서'의 차이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닛산은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1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며,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앞으로 최소 1~2년 사이 매출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29년 차량 판매가 2024년 대비 13% 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경쟁 업체인 혼다와 합병이 호재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혼다 주가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6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 닛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5.3%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며 앞으로 5년간 연평균 3% 이상의 배당 인상이 기대된다. 업체의 2024년 주당순이익(EPS)은 1.5달러로 예상되고, 2029년까지 1달러 늘어날 전망이다.

12월18일 종가 기준으로 혼다와 닛산의 시가총액은 각각 440억달러와 100억달러로 파악됐다. 합병 회사의 규모가 520억달러에 이른다는 얘기다. 양측의 합병이 현실화되면 지난 202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들 판매 실적 현황 [자료=블룸버그]

하지만 합병의 결과물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전세계 3위 자동차 그룹의 탄생과 순항을 기대하는 의견과 일본판 스텔란티스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혼재하는 상황.

스텔란티스는 자동차 업계에서 합병 실패 사례로 꼽힌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 그룹의 판매 실적이 합병 전인 2019년 각각 420만대와 350만대로 총 770만대에 달했지만 스텔란티스 출범 후인 2021년 판매량이 620만대로 줄었고, 2023년 실적은 610만대로 떨어졌다.

실적 부진은 2024년 들어서도 지속됐다. 3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19.8% 감소했고, 전세계 차량 판매 역시 20%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제너럴 모터스(GM)과 일본 도요타, 미국 포드, 한국 현대차에 밀린 상태.

닛산과 혼다의 시가총액 추이 [자료=블룸버그]

닛산 주가가 합병 기대감에 폭등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추격 매수를 경계하는 목소리른 내는 데는 합병 성사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함께 합병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자리잡고 있다.

도쿄 소재 SBI 증권의 엔도 고지 애널리스트는 낙관론에 무게를 둔다. 그는 보고서에서 "혼다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닛산과 미츠비시의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되면 합병이 3개 회사 모두에 유익할 것"이라며 "단순 합병이 아니라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르노가 보유한 닛산 지분 15%의 처리가 관건"이라며 "르노가 합병 과정에 닛산 지분 15%를 전량 매도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닛산과 르노의 상호 지분 구조는 2023년 이후 이미 느슨해졌다. 2023년 초까지 르노는 닛산 지분을 43.4% 보유했고, 닛산은 르노의 의결권 없는 지분 15%를 보유했다.

하지만 양사는 2923년 지분 구조를 재편했고, 이에 따라 르노의 닛산 지분이 15%로 낮아졌다. 나머지 28.4%의 지분은 프랑스의 신탁 계좌로 이전된 상태. 이는 르노가 직접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실질적인 지분율은 15%인 셈이다.

이토츠 연구소도 보고서를 내고 합병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켰다. 닛산이 상대적으로 절박한 상황이지만 혼다 역시 2025년 현금흐름이 감소할 전망이고,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인해 대대적인 구조 개편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오토바이 사업 부문의 분사를 포함해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자동차 사업 부문의 실적 회복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데 닛산과 지주회사 설립을 톻애 굵직한 현안들을 보다 쉽게 풀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닛산과 달리 혼다 경영진들 사이에 합병을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즈호은행은 보고서를 내고 "테크놀로지 중심의 기업 문화를 구축한 혼다에서 내부적으로 이질적인 닛산과 합병에 반기를 드는 목소리가 확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카이 도쿄 인텔레전스 랩 역시 보고서에서 "닛산과 합병을 놓고 혼다 내부 의견이 엇갈리거나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며 "오토바이 사업 부문이 순항중이고, 자동차 부문의 실적이 부진하지만 닛산 만큼 위기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자동차 업계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크다고 판단했다. 도요타에 마설 수 있는 대형 경쟁사의 출현이 산업 전반에 활기를 가져올 수 있고, 미국 테슬라(TLSA)나 중국 경쟁사에 대응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UBS는 보고서에서 "혼다가 전기차와 관련 소프트웨어에 이미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고 있다"며 "닛산과 합병이 이뤄지려면 혼다 주주들에게 어떤 이점을 줄 수 있는지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P 글로벌은 보고서에서 양사의 합병이 실제로 추진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가 각자의 전략으로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개발해왔고, 배터리부터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술까지 통합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 상당수의 걸림돌과 난제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밖에 단순한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 업체들이 급속하게 자동차 메이저들을 추격하는 상황에 경영난을 맞은 두 개 업체를 통합해 판매량을 늘리고 자본을 투자해 새로운 기술에 투자해 시너지를 낼 만큼 시간적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편 닛산은 지난 11월 분기 실적 발표 당시 2024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5000억엔에서 1500억엔(9억7700만달러)로 70% 하향 조정했다. 업체의 회계연도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90% 급감했다.

업체는 이 기간 4500억엔에 달하는 현금을 소진했고, 유동성 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미츠비시 자동차 지분 690억엔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매각할 뜻을 밝힌 바 있다.

2010년 출시됐던 닛산의 전기차 리프(Leaf)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와 같은 글로벌 모델로 성장하지 못했고, 현재 미국이나 중국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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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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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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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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