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는 5일 유가 상승 원인을 정유시설 부족 탓으로 돌렸다.
- 그는 민주당과 우크라이나가 정유시설을 막고 있다며 비난했다.
- 휘발유값과 유가는 전쟁 전보다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휘발유 가격 상승의 원인을 정유시설 부족으로 돌리며 민주당과 우크라이나를 겨냥했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더 이상 주범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휘발유값을 밀어 올리는 것은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이 아니다"라며 "거의 매일 기록적인 양의 원유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제는 '정유시설'이라는 단어"라며 "러시아의 정유시설은 우크라이나가 폭파하고 있고, 우리 것은 캘리포니아 같은 블루 스테이트에서 민주당이 폐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민주당(Democrats)을 멍청하다는 뜻의 'dumb'과 합쳐 '더모크랫츠(Dumocrats)'로 비틀어 적었다.
에너지 가격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차단한 이후 급등했다. 이 해협은 평시 세계 원유 공급의 5분의 1이 지나는 길목이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도 가격을 밀어 올렸는데, 특히 경유 가격에 영향이 컸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것은 지난 2월 28일이다. 전쟁 직전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러 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월 말 국정연설을 하던 날 가격은 배럴당 70.77달러였다.
이후 유가는 급등했다. 3월 한 달에만 51% 올라 월간 기준 역대 최대급 상승을 기록했고, 3월 말에는 118달러까지 치솟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분기 상승폭은 물가를 반영한 기준으로 1988년 이후 가장 컸다.
이후 7월 1일 70달러 선까지 내렸다가 다시 올랐고, 9월에는 109달러를 찍었다. 지난 2일 12월물 브렌트유는 102.25달러에 마감했다. 전쟁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45%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는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후 1시 35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9.91달러로 1.32% 내렸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1.56% 하락한 100.66달러였다.
휘발유 가격도 함께 올랐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쟁 직전인 2월 27일 전국 평균은 갤런당 2.98달러였으나 5일 현재 4.36달러다. 46% 오른 셈이다. 지난달 월평균은 4.33달러로 9월 기준 역대 최고였다. 종전 기록인 2023년 9월 3.83달러보다 50센트 높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게시글에서 언급한 캘리포니아의 정유시설은 지난해와 올해 문을 닫은 필립스66과 밸러로의 시설로 추정된다. 필립스66은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 인근 윌밍턴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하루 13만9000배럴 규모다. 밸러로는 올해 4월 샌프란시스코 인근 베니시아 정유시설을 닫았다. 하루 14만5000배럴이다. 두 곳을 합치면 하루 28만4000배럴로, 캘리포니아 정유능력의 약 17%에 해당한다.
밸러로는 "수년간의 규제 압박과 대기질 위반에 따른 상당한 벌금"을 들었고 필립스66도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환경 규제에서 비롯된 사업 환경을 이유로 꼽았다.
다만 필립스66은 폐쇄가 새로운 캘리포니아 규제 때문은 아니라는 입장도 내놨다. 회사는 당초 "시장 역학"을 언급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