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개 과정 총 241명 참여…긍정적 변화 경험 공유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심리적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올해 4월 출범한 '행복동행학교'가 한 해의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회를 지난23일 시립미술관 세마홀(중구 덕수궁길 61)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운영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약 100명의 참여 청소년과 보호자가 참석했다.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성과공유회에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행복동행학교는 고립과 은둔 문제를 겪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놀이, 상담,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시범사업에서는 청소년의 희망과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과정 ▲학교 연계 과정 ▲대안교육기관 연계 과정 ▲단기 캠프 과정 등 4개 과정을 통해 총 241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또한, 보호자 자조모임도 운영돼 부모 간의 교류를 늘리고 양육 정보를 제공하여 가족 간의 성장을 지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며,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대한 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긍정적 경험 및 자아존중감 등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놀이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