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1일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서 전통 세시 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오는 21일 동지를 맞아 서울시 대표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과 운현궁(종로구 삼일대로 464)에서 각각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동지 특별 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 두 번째 절기로 일 년 중 가장 밤이 긴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 양의 기운이 새롭게 시작된다고 하여 예로부터 조상들은 동지를 '작은 설'이라 부르고 가족과 이웃 간 행복과 화합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을 즐겼다.
남산골한옥마을 동지섣달 행사 포스터. |
먼저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남산골 세시울림 동지섣달' 행사를 마련했다.
동지팥떡과 2025년 탁상달력 나눔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하고 부적만들기, 소원쓰기, 동지사진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옥인동윤씨가옥에서는 전통방식의 '동지부적만들기'와 '동지소원쓰기'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행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운현궁에서는 '2024 운현궁에서 맞이하는 작은 설, 동지' 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11시 30분부터는 팥죽 나눔 행사를 열고 한지 팥버선 만들기, 달력 포스터 색칠하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푸른 뱀의 해' 2025년 일러스트 포스터 달력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부적 찍기, 활쏘기, 투호놀이, 딱지치기 등 즐거운 전통문화와 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동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액운을 떨치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 깊은 절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2024년을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