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화개면사무소의 리모델링 사업비 16억8000만원 중 2025년 당초 예산 사업비 6억 800만원을 전액 삭감해 사업을 전면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
군 관계자는 2024년 확보된 10억원으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옛 화개면사무소 리모델링 사업은 이장협의회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하동 TEA 이음 다락방 조성'으로 결정됐었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대감을 모았으나 군의회의 예산 삭감 결정으로 무산됐다. 군의회는 지역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사업이라며 역사관 조성을 제안했다.
군은 이미 운영 중인 지리산역사관과 차(茶) 박물관으로 인해 중복시설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이유 없이 예산이 삭감돼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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