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국토의 품격 향상을 위해 각 지자체의 총괄·공공건축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도 1차 민간전문가 지원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심사 결과 총괄·공공건축가 운영 지원사업(각 3000만원 지원)에는 대전광역시, 경기 광명시, 경남 하동군이 선정됐다. 경북 경주시와 영주시에는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을 지원(5000만원~1억원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10월 29일부터 한달간 이뤄졌으며 지난 5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신청 지자체를 종합 심사했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총괄·공공건축가를 위촉해 운영하는 68개 지자체(광역 10개소, 기초 58개소)를 대상으로 약 38억원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전국에는 총 1479명의 총괄·공공건축가가 활동하고 있다.
또 2019년부터 전국 47개 지자체(광역 4개소, 기초 43개소)에 약 76억원을 지원해 지자체의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도 돕고 있다.
파주시는 총괄․공공건축가가 공공건축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상세한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설계공모의 공정성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파주시 공공건축 고도화'는 공공건축상 혁신상(2021년)을 수상했다.
진주시는 공공건축 설계공모 시 현장을 필수적으로 답사하는 방안을 총괄․공공건축가가 제안해 공모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은 천년의 숨결을 담는 그릇이며 도시 문명의 발전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면서 "총괄․공공건축가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매년 천 건 이상의 공공건축이 대한민국의 미래건축문화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3차 경관정책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우리 공공건축을 이끄는 실질적인 주역인 총괄․공공건축가 한 분 한 분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총괄건축가 우수사례 발표회, 도시건축경관벨트 조성 등 지역별 건축경관자산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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