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재활병원 착공, 가족 부담 경감 기대
'세상보기 버스' 도입으로 장애인 여행 활성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추진한 복지정책이 오랜 숙원 해소 및 감동으로 복지체감도를 높였다.
신종우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장은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올해 장애아동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 한해 추진한 복지정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12.05 |
특히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을 대상으로 한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12월에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병원은 장애아동을 위한 전문 재활병원으로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3개 과 5개 진료실과 26개 재활치료실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장애아동 가족의 경제적 부담과 시간 소모 문제를 크게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자유로운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휠체어리프트 버스, '세상보기 버스'도 도입했다. 지난 8개월 동안 1150여 명이 이용하는 등 높은 활용도를 보였으며, 무장애 여행 코스를 기획해 장애인 맞춤형 여행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 사업을 시행해 6830명의 어르신이 영화를 관람, 여가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도는 영화 상영 전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도는 2025년에도 경남형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더 촘촘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종우 국장은 "복지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통해 경남도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