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대면 협상 시간 없다"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4일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마치고 귀국해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새벽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 미국 상무부와 (이야기를) 마치고 현지에서 말한 대로 쟁점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다음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로 대면 협상을 할 시간이 없고 APEC은 코 앞"이라며 "APEC을 계기로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이 멀고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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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오전 한미 관세 협상 추가 논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고 있다. 2025.10.22 choipix16@newspim.com |
그는 다만 "협상이라는 게 막판에 급진전 될 수도 있기에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남은 쟁점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남은) 쟁점을 말하기는 좀 그렇다. 많은 부분은 의견이 많이 좁혀져 있지만, 협상이 항상 그렇듯이 중요한 부분의 입장이 양국에서 팽팽하게 대립하는 것. 전형적 협상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함께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실무협의가 마무리 된 것이냐는 언론 질문에 "아직도 조금은 진행 중인 부분들이 있다"며 "(감용범) 실장 말처럼 몇 가지 쟁점이 남아있고 중요한 순간에 와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