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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체제 서울시교육청, 내년 학교 시설 개선비 4000억 줄인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5:38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5:38

역대급 세수 펑크에 교육청 사업 줄줄이 축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의 세수 펑크가 예고되면서 서울시교육청도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500억 넘게 줄여서 편성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본예산은 올해보다 3503억원(3.1%) 줄어든 10조8102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01 choipix16@newspim.com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중 가장 큰폭의 감소는 '학교 신설 또는 증축·개선' 등에 들어가는 시설 사업비에서 나타났다. 전년보다 총 4028억8100만원(45.9%) 줄어든 4741만9600만원을 학교시설과 관련한 예산으로 편성했다.

우선 학교시설 증축·개축에 들어가는 예산이 올해보다 169억원(67.8%) 줄어든 80억4800만원으로 책정했다. 10개교에 대한 강당 겸 체육관 시설 개선비에 해당된다. 

학교교육환경개선 예산은 올해보다 3317억원(48.1%) 줄어든 3576억1600만원을 편성했다. 노후시설 618건에 대해 개선을 할 수 있는 비용이다.

교육행정기관 시설비는 177억(54.1%) 줄어든 150억4600만원을 편성했다.

서울 학교의 급식시설 비용도 크게 줄 예정이다. 노후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 비용은 202억원(97.6%)줄어든 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어 급식시설보수는 302억원(71.3%) 줄어든 122억500만원으로, 급식시설신증축 예산은 141억원(83.8%) 줄어든 27억280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한편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관련 예산으로는 256억원, 스마트기기 구입로는 1472억원, 원격수업지원 플랫폼구축 52억원, 학교무선망 구축 및 유지관리 97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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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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