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로제 '아파트' 인기 폭발엔 블랙핑크 '따로 또 같이' 전략 있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16:05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16:0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년 완전체 컴백을 비롯해 월드 투어로 활동을 앞두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가 올 하반기를 개인 활동으로 채우고 있다. 블랙핑크 리사부터 제니, 그리고 로제가 솔로 활동을 통해 K팝계에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 '따로 또 같이', 솔로로 2024년 빛낸 블랙핑크

2016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그룹 블랙핑크가 출격과 동시에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붐바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하우 유 라이크 댓', '마지막처럼' 등 발매하는 고마다 메가 히트를 치면서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YG엔터와 7년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같은 해 12월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도 개인 활동은 각자 진행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블랙핑크 리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1.11.10 alice09@newspim.com

제니는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 리사는 '라우드', 지수는 '블리수'를 설립했고, 로제는 빅뱅·2NE1·블랙핑크의 프로듀서로 이미 호흡을 맞춘 적 있는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배우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던 지수를 제외하고 리사, 제니, 로제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블랙핑크 멤버 중 리사는 라우드 컴퍼니를 통해 미국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지난 6월 싱글 '록스타(ROCKSTAR)'를 발매했다.

리사의 '록스타'는 발매와 동시에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8위 및 미국 빌보드 '핫 100' 70위에 랭크됐고,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위, '글로벌 200' 위클리 차트 4위를 기록했다. 이후 리사는 지난 8월 16일 '뉴 우먼'을 발매하고, 지난 4일에는 '문릿 플로어'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사에 이어 제니는 지난 11일 새 싱글 '만트라(Mantra)'를 발매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26일자)에 따르면 제니의 싱글 '만트라'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98위로 진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2위, '글로벌 200' 차트 3위에 오르며 글로벌 존재감을 빛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블랙핑크 제니 [사진=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2024.10.28 alice09@newspim.com

제니가 솔로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발매한 더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의 협업곡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는 100위로 해당 차트에 진입한 뒤 20주 연속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니는 자신의 솔로곡 기준으로는 '핫 100' 차트에 처음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만트라'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7위로 진입하며 글로벌 차트에서 저력을 보이고 있다.

리사, 제니에 못지 않게 국내외에서 열풍을 일으킨 멤버가 바로 로제다. 로제는 오는 12월 6일 첫 정규앨범 '로지(rosie)'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 '아파트(APT.)'가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술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일간 차트와 TOP 100'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와 미국 차트 1위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 스포티파이 1위 차트에 오른 것은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으로, 로제는 이번 싱글 'APT.'를 통해 또 한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로제와 브루노마스가 함께 한 '아파트' 앨범 커버 [사진=더블랙레이블] 2024.10.24 alice09@newspim.com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된지 24시간 만에 2500만뷰를 돌파했고,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 모두 오르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대통합을 보여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국내외로 엄청난 파급력을 보인 '아파트'는 뮤직비디오 속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모습으로 숏폼에서 챌린지 열풍까지 불고 있다.

로제의 '아파트' 인기에 힘입어 1982년 발매된 윤수일의 '아파트'까지 재조명되면서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로제의 '아파트' 인기 비결에 대해 "아무래도 중독적인 가사와 비트, 그리고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가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로제의 '아파트'로 인해 윤수일의 동명의 곡이 재조명 받을 거라는 예상은 못했다. 아무래도 '아파트'가 콩글리시다 보니 대중들이 '아파트'를 찾다가 윤수일의 '아파트'로 번져 함께 조명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아주 많은 2차 저작물, 숏폼 영상이 이번 열풍에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4.03.14 alice09@newspim.com

◆ 2025년 완전체…컴백부터 월드투어 돌입

블랙핑크는 올해 발매한 곡으로 자체 기록과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러다보니 YG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사 YG 플러스 주가도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 플러스는 장 마감을 앞두고 6910원(오후 3시 기준)에 거레되고 있다. 특히 이날 장 중 7000원에 닿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역시 4만400원으로 전날 대비 1.25% 상승했다.

특히 YG의 주가는 21일 거래됐던 3만9150원에 비하면 일주일 사이에 1250원이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YG의 실적이 내년부터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블랙핑크의 컴백과 대규모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는 만큼,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멤버 모두가 개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특히 예능 등의 프로그램이 아닌 자기만의 개성이 드러난 음악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만큼 내년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에도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