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토교통부가 31일 2026년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하며 재무건전성과 안전관리 역량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1·2위 수성이 유력한 가운데 대우건설과 DL이앤씨가 3위 자리를 놓고 경합할 전망이다.
- 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등은 벌점에 따른 감점이 변수이고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등은 재무·사업 실적 개선으로 순위 방어와 상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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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1·2위 수성 유력…대우·DL 3위 경쟁
포스코 등 벌점 감점 영향 주목…SK에코 반도체 실적에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발표가 임박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순위 변동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와 현장 안전관리 역량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31일 발표…재무건전성·안전관리 핵심 변수

30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국토부는 전국 종합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건설업계의 평균 부채비율이 104.94%로 집계되며 재무 건전성 관리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으며,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 관리 역량이 향후 공공 및 민간 수주전에서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가 공시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공사업)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34조721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공사실적평가액 9조1503억원, 경영평가액 19조9907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건설이 시평액 17조2485억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3위는 대우건설(11조8968억원)이, DL이앤씨(11조2183억원)와 GS건설(10조9454억원), 현대엔지니어링(10조1416억원)이 나란히 4위부터 6위 그룹을 형성한 바 있다.
◆ 삼성·현대 1·2위 수성 유력…대우·DL 3위 경쟁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1, 2위 수성은 올해도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물산은 자본력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조달청이 발표한 종합건설업 평균 부채비율을 크게 밑도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경영평가액에서 타사 대비 월등한 가산점을 확보하며 올해 역시 1위 자리를 예약한 모양새다. 현대건설 역시 풍부한 시공 실적을 앞세워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전망이다.
3위 자리를 둘러싼 대우건설과 DL이앤씨의 자존심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대우건설은 해외 수주와 주택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3위 방어에 나섰지만 최근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바 있다. 반면 DL이앤씨는 재무비율을 기반으로 경영평가액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3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위를 기록한 GS건설은 수익성 회복이 더딘 데다 0.5점의 공개 벌점을 안고 있어 신인도평가액 감점이 예상된다.
◆ 포스코 등 벌점 감점 영향 주목…SK에코 반도체 실적에 반등 기대
6, 7위권에서는 강화된 신인도 감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7위였던 포스코이앤씨는 정비사업 등에서 우수한 수주 실적을 거뒀으나, 현장 공개 벌점 합산액이 2.52점에 달해 신인도 평가액에서 대규모 감점이 불가피하다. 중대재해처벌법 정착 이후 안전 지표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냉정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위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1.0점의 벌점을 기록해 감점 요인이 있으나, 포스코이앤씨 대비 타격이 적은 편이다.
8~10위권 건설사들은 각자의 경영 쇄신 노력이 평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 관리로 재무 지표를 방어해 순위 유지가 유력하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의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경영평가액 개선을 이뤄내 순위 상승을 벼르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과거 사고에 따른 페널티를 점진적으로 덜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국토부는 31일을 기점으로 결과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만큼 순위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