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재명 측 "법정 밖 언론플레이" vs 검찰 "단정하고 말해 심히 유감"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14:39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14:39

변 "녹취파일 재생 사실 언론에 알려"
검 "지난 재판 내용 보면 알 수 있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서 검찰과 이 대표 측 변호인이 서로 '언론플레이 하지 말라'며 법정 공방을 벌였다.

양측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등 오전 재판에서 이러한 내용으로 설전을 벌였다.

변호인은 위례신도시 관련 이 대표의 녹취파일을 이날 법정에서 증거조사를 하면서 재생하기로 한 사실이 오전에 언론 보도로 나왔다며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검찰은 해당 녹취파일이 마치 이 대표가 사전에 사업권이 호반으로 넘어간걸 알고 있었던 증거인 것처럼 주장하며 기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 모양"이라며 "이는 공판절차를 형해화한 것으로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4.08.20 leemario@newspim.com

이에 대해 검찰은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검찰에서 언론에 유출했다고 단정하고 말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기일 재판 내용을 보면 오늘 법정에서 녹취파일을 청취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검찰이 별도로 (언론에) 알린 것처럼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희 역시 법정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전혀 문제제기가 없는 것이 아니다"며 "피고인과 변호인들이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주장을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발언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피고인 측이 법정 밖 이야기를 끌고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에 재판부가 주의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언론과 접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구속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적절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법원에서 할 수 있는 일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검찰 측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이 대표 측 변호인 간 신경전도 벌어졌다.

변호인이 "증인은 피고인에게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대립되는 당사자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보고들은 내용을 진술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섞어서 진술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자 유 전 본부장은 "제가 이재명을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다고 호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반발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