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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정상 "442억달러 무기수출 이행의지 확인…北 파병 대응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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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빈방한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방산·경제통상·에너지·첨단산업 등 협력 심화"
"한·폴란드 협력 더욱 긴요"…"K2 전차 큰 희망"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빈방한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K2 전차 2차 이행계약' 등 한·폴란드 방산 협력을 포함해 경제통상과 에너지, 첨단산업 등 양국 간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다 대통령 부부를 맞는 공식환영식에 이어 소인수회담 및 확대회담을 마친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0.24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우선,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해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지난 2022년 체결된 대(對)폴란드 무기체계 수출 총괄계약(총 442억달러)에 따른 것이다. 1차 이행계약(123만3000달러)은 이미 체결됐다.

두다 대통령도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이 배터리나 다양한 제품을 폴란드에서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가 더 가깝게 느껴진다. 특히 K2 전차 관련 큰 희망을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은 11년 만의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이며,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고위급 교류 ▲경제협력 ▲방산 ▲과학기술 협력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및 미래지향적 협력 다변화의 모멘텀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한을 계기로 오는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자국이 수입한 K9 자주포, K2 전차 생산 라인을 점검할 예정이다. 양국이 올해 내 계획 중인 무기 수출 2차 이행계약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정상은 또 지난 6월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공동위원회(바르샤바) 개최에 이어 내년 제3차 국방·방산협력공동위 회의 개최 등을 통해 양국 국방‧방산당국 간 정례협의체 가동을 통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양국은 분야별 호혜적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교통·인프라·과학기술·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양 정상은 한-비세그라드그룹(V4, 슬로바키아·폴란드·체코·헝가리) 과학기술 공동연구개발, 호라이즌 유럽 등 다자 플랫폼을 활용한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연구개발 중복투자를 피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EU가 운영중인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플랫폼이다. 우리나라는 2022년 2월에 준회원국이 됐으며 올해 9월에 가입 협상이 완전히 타결됐다.

양국은 또 올해부터 인천과 바르샤바 직항편을 주 4회에서 6회로 증편하는 등 관광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올해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열린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양 정상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과 러시아 파병을 포함한 북러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다 대통령은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서 폴란드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확고한 기여 의지를 확인했다.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양국은 전후 재건 경험을 바탕으로 대우크라 인도적 지원 및 재건 협력을 위한 양국 간 전략적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폴란드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0.24 photo@newspim.com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대통령실 2층 확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도 "글로벌 복합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치 공유국이자 유럽의 핵심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협력은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과 폴란드는 성공적인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역사를 공유하면서 1989년 수교 이후 다방면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2013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한 이후 국방, 방산과 같은 전략 분야에서도 폭넓게 협력을 확대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태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계돼 있고, 글로벌 복합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치 공유국이자 유럽의 핵심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협력은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저의 폴란드 방문 계기에 합의된 다양한 성과 사업들이 그동안 원활히 이행되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다 대통령은 "올해 더욱더 많은 계약을 체결하길 바라며, 이 무역 관계와 다양한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정치적으로 방문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그리고 비즈니스적으로 한국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 기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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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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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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