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테크노밸리 2026년 준공 예정, 약 1조8,6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기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풍부한 주거수요 품은 수혜 단지로 미래가치 높아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최근 경기 북부지역에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자리를 창출시키는 테크노밸리 개발은 경기 남부권 테크노밸리보다 규모가 큰 만큼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경기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테크노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의 첨단산업벨트 조성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양주테크노밸리가 속도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양주테크노밸리의 경우 양주역세권 개발 부지 일대에 약 21만 8,000㎡ 면적으로 조성되는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다.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총 1조 8,6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3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서 일자리의 증가는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호재로 통한다.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을 동반하며, 생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역의 주거 선호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판교의 사례를 살펴보면 일자리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지난해 기준 1,622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총매출만 167조7억원이 넘는다. 이곳에 종사하는 인원도 총 7만8,75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5,422명(20.8%), 30대가 3만688명(41.4%)으로 20~30대가 전체 근무자의 62.2%다.
이러한 젊은 인력의 유입이 주거 수요를 급증시키며 집값 상승을 불러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제1판교테크노밸리 내 IT 기업 입주가 본격화된 지난 2012년 판교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076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 기준 4,638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이는 일자리와 생활 환경의 변화가 지역 부동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
이러한 가운데, 양주테크노밸리의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로 공급된다.
단지는 양주테크노밸리가 조성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향후 준공 시 대규모 주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주변에는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고, 사업이 완료될 경우 편리한 교통은 물론,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양주역을 통해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단지 앞 3번 국도와 광사 IC를 통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 개통도 예정돼 있다. 우선,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역~수원 간 약 84.4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지난 1월 착공식을 진행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인근에 양주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자족도시로서 미래가치가 높고,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주변의 인프라 확충과 함께 대규모 주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기에 GTX-C노선 등의 교통 호재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