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임찬규 6이닝 1실점... LG, kt 꺾고 "사자 나와라"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21:54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22:06

임찬규 준PO MVP... 7, 8회 손주영-9회 에르난데스 '필승 계투'
에르난데스, 외국인 최초 전 경기 등판…신민재·LG, 준PO 도루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법사 천적' 임찬규의 쾌투를 앞세워 LG가 kt의 돌풍을 잠재우고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 진출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를 4-1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3위 LG는 13일부터 정규리그 2위팀 삼성과 한국시리즈(KS) 진출 티켓을 타툰다.

2차전 승리투수였던 임찬규는 이날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헐거운 팀 불펜 문제로 외국인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불펜 역할을 맡겼고 임찬규는 디트릭 엔스에 이은 팀 2선발 역할을 맡았다.

임찬규. [사진 = LG]

올해 kt와 정규시즌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던 임찬규는 준PO 5차전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펼쳐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임찬규는 2회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수비 도움으로 타자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2-0으로 앞선 3회엔 오윤석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루 위기에 놓였으나 심우준과 김민혁을 범타로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0으로 달아난 4회엔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는 등 삼자 범퇴로 막아내고 5회, 6회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포효했다. 임찬규는 7회초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손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손주영은 승계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1실점으로 위기를 막아냈다.

LG는 7회말 1사 후 우전 안타를 친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이어 포수 악송구 때 3루까지 갔고 문성주의 좌전 안타에 홈을 밟아 다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8회까지 손주영에게 마운드를 맡긴 뒤 9회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등판시켜 팀 승리를 지켰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 = LG]

에르난데스는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해 7.1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5경기에서 총 117개의 공을 던진 에르난데스는 2세이브 1홀드를 수확했다. 에르난데스는 2005년 위재영(SK), 2010년 강영식(롯데), 고창성(두산), 2013년 한현희(넥센), 2017년 원종현(NC)과 같은 단일 준PO 최다 등판 타이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투수가 단일 준PO에서 5경기에 등판한 건, 에르난데스가 처음이다.

LG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이번 시리즈에서 5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LG가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신민재는 kt 포수 장성우가 악송구까지 저지르자 재빨리 3루까지 도달해 추가점을 올리는 발판을 만들었다. 아울러 공격적인 주루를 펼치는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12도루를 성공시켜 2011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가 세웠던 종전 준플레이오프 최다 팀 도루인 6개를 갈아치웠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2이닝 동안 3실점(2자책) 하고 강판당한데다 수비에서 실책 3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특히 0-3으로 뒤진 7회초 공격에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