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그라스호퍼, 세르베트와 홈경기서 2-2
극적 동점골...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 8.0 받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첫 풀타임 활약과 함께 스위스 슈퍼리그 2호골을 터트렸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소속 이영준은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세르베트와의 2024~2025 스위스 슈퍼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영준이 22일 스위스 슈퍼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그라스호퍼] |
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의 동점골 덕분에 2-2로 비겨 시즌 1승2무4패(승점 5)를 마크하며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반을 1-2로 뒤진 그라스호퍼는 후반 9분 오른쪽 코너킥 이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영준이 오른쪽 골대 앞으로 흐른 볼을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영준은 후반 37분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둘러싸인 채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훌쩍 빗나가면서 아쉽게 멀티골 기회를 놓쳤다.
소파스코어는 이영준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8.0을 주면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7월 말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에 입단한 이영준은 지난달 25일 스위스 슈퍼리그 데뷔전에서 전반전 킥오프 42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고, 이후 2경기 만에 리그 2호골을 터트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