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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빅 컷' 기대 속 오름세...보잉·어도비·모더나↓ VS 엔비디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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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시장의 '빅 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금 커지며 전날에 이어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55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7.00포인트(0.12%) 오른 5609.25, E-미니 다우 선물은 38.00포인트(0.09%) 상승한 4만1572.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1.75포인트(0.01%) 전진한 1만9683.50에 거래되고 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인플레이션 완화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확신했고, 대형 기술주 매수세가 이어졌다. S&P500 지수는 0.75%, 나스닥과 다우 지수는 각각 1.00%, 0.58% 올랐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로 2.5% 오르며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 솔루스 대체자산운용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전략가는 CNBC에 "결국 미국 소비자와 경제가 좋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 순익도 계속해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투자 낙관론이 후퇴하며 상당한 매도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 같은 매도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최근 나타난 주가 반등은 납득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서는 오는 17~18일 개최될 미국의 9월 FOMC를 기다리고 있으며, 여기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기존의 5.25~5.5%에서 5.0~5.25%로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우려해 9월 회의에서 50bp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현재 기준 금리가 중립 금리(물가 상승·하락을 야기하지 않는 금리 수준)보다 150∼200bp 가량 높은 가운데 노동시장이 둔화할 위험이 있다면서 "50bp 인하를 위해 강력한 논거가 있다고 본다"며 빅 컷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게재된 몇몇 기사들이 50bp 인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제시하면서 시장이 다시 한 번 기대치를 재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까지만 해도 금리 선물 시장에서 이번 달 25bp 인하 베팅이 86%로 주를 이뤘는데, 이날은 57%로 내리며 50bp 인하 베팅(43%)과의 차이를 크게 좁혔다.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가 연준이 빅 컷을 단행하더라도 소통을 통해 시장 불안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한 것 역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전날까지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간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종가 기준으로 S&P500은 3.5% 올랐으며, 나스닥은 5.3%, 다우 지수는 1.9% 상승했다.

보잉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8월 수출입물가지수와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항공기 제작 업체 ▲보잉(종목명: BA)의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보잉 내 최대 노동조합이 사측이 제안한 새 노사 간 계약을 거부하면서 전면 파업에 돌입한 여파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 내 최대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조(IAM)의 노조원들은 지난 8일 노조 지도부와 경영진이 합의한 새 노사 계약을 거부하고 파업 투표를 가결시키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ADBE)는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9%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어도비는 이번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이 55억~55억 5000만 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 56억 달러를 밑도는 가이던스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RNA)는 회사가 손익 분기점 달성 예상 기간을 2년 늦추고 올해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한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최소 두 개의 월가 투자은행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뉴욕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 ▲애플(AAPL) ▲알파벳 구글(GOOGL) 등 대형 기술주는 0.2~1% 오름세다.

빅 컷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미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7bp(1bp=0.01%포인트) 내린 3.655%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3bp 빠진 3.595%를 가리키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하락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린 101.09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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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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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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