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홍대 레드로드 특설무대 무료 콘서트
윤항기, 김홍탁, 김흥국, 권인하, 데블스 등 출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동잎''가을비 우산 속'등으로 유명한 가수 최헌을 추모하는 음악제가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4시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리는 '최헌 추모음악제' 무대에 대중음악계 선후배들이 참여한다. 'K-Pop 뮤지션 명예의 전당 추진위원회' 주최, 마포구 후원, 주식회사 흥픽쳐스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윤항기, 김홍탁, 김기표, 김흥국, 권인하, 데블스, 김진묵 악단 등 그룹 사운드 출신 선후배들이 한무대로 뭉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4.09.05 oks34@newspim.com |
이 공연은 히식스의 멤버이자 밴드 기타리스트의 원조 김홍탁이 기획·연출하고, 명품 작곡가 김기표가 음악 총감독을 맡는다. 또한 전설의 가요 기획사 안타음반 대표이자 작곡가 안치행이 초대 손님으로 나온다. 진행은 개그맨 이홍렬이 맡는다.
지난 2022년 10월에도 최헌의 10주기를 맞아 추모음악회가 열렸지만 본격적으로 음악팬들과 소통한다는 차원에서 공식 타이틀은 '제1회 오동잎 최헌 추모음악제'로 붙였다. 서브 타이틀은 '마포 구민들을 위한 추억이야기 프로젝트1'이다. 이 공연은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젊은의거리에서 무료 콘서트로 펼쳐진다.
최헌은 1974년 그룹 사운드 '검은나비'를 결성해 '당신은 몰라'로 인기를 끌었고, '오동잎'·'세월'·'앵두'·'어찌합니까'·'구름 나그네'·'가을비 우산 속'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70~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최헌은 2000년대에도 '돈아 돈아', '이별 뒤에 남겨진 나',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하면서 의욕적인 활동을 펼쳤으나, 2012년 9월 1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특히 허스키한 창법의 노래들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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