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전국 자연환경 만족도 1위 '세종'...동식물 서식지 복원 1위 울산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2:00

환경부,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 조사
2명 중 1명 인근 자연환경 만족...1위 세종·2위 제주
생태계서비스 필요도 공원 ·탄소저감·폭염 대응 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세종시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자연환경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울산은 동식물 서식지 복원 및 보전 활동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는 환경부와 생태원이 설문조사 기관에 의뢰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해당 조사기관은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성인 8163명 대상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1.083%P(95% 신뢰수준)이다.

조사 결과 거주지 인근 자연환경에 만족하는 사람은 2명 중 1명(49%)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시(69%), 제주(63%), 경남(59%), 강원(58%), 전남(57%) 순으로 자연환경 만족도가 높았다.

세종시는 1인당 공원 면적(57.6㎡)이 가장 넓은 광역지자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세종에 이어 제주, 경남, 강원, 전남 등 지난해 조사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상위 5개 지역이 올해 조사에서도 5위권 안에 들었다. 지난해 5위였던 경남은 올해 3위를 기록했다.

국립세종수목원 궁궐정원 모습 [사진=뉴스핌DB] 홍근진 기자 goongeen@newspim.com

동식물 서식지 복원 및 보전 활동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울산(39%), 세종(39%), 제주(38%) 순으로 높은 평가가 나왔다. 환경부는 "울산의 경우 과거 오염된 태화강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게 됐다"며 "지난 6월 환경부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복원 및 보전의 성과가 나타나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생태계가 사람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뜻하는 '생태계서비스'에 대해서는 3명 중 2명이(66%) 용어를 들어 봤거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68%)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에 비해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서비스는 식량과 목재를 말하는 공급서비스, 온실가스 조절 등을 의미하는 조절서비스, 여가 및 휴양 혜택을 뜻하는 문화서비스, 생물 서식치 제공 등을 포함하는 지지서비스로 구성된다.

생태계서비스 중 거주지 인근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원·산림 등 자연공간 이용(21%)'이었고 '탄소 저감(19%)'도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시민들이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즐기는 문화서비스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조절서비스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대구에서는 응답자 23%가 생태계서비스 중 '폭염 대응'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연환경 방문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주 1회 이상 방문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6%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조사는 5월에 진행돼 주 1회 이상 방문비율이 85%에 달했는데, 올해는 조사를 6월에 실시했다"며 "무더위로 인해 야외 활동이 감소돼 방문 빈도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이 자연에 의존하고 있다고 할 만큼 생태계서비스는 우리 삶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생태계서비스의 유지·증진을 위한 생태계 보전 및 복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업 등 민간에서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위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태화강 주변에 핀 코스모스 [사진=울산시] 2019.7.11.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