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민주 전대] 빌 클린턴 "해리스, 비전과 자질 갖춘 유일한 후보"

기사입력 : 2024년08월22일 11:21

최종수정 : 2024년08월22일 11:2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42대 대통령을 지낸 빌 클린턴(78) 전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21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올해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비전과 자질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올해 대통령 선거 옵션은 꽤 분명하다. 국민을 위하는 카멀라 해리스냐, 첫 임기 때보다 더 '나, 나의, 내가'(me, my, myself)인 다른 남자(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냐다"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21일(현지시간) 연단에 올라 해리스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 일을 해낼 유일한 후보는 해리스"라며 "그는 비전, 자질, 의지를 가졌고 국민에게 순수한 기쁨(sheer joy)도 주는 사람"이라며 "해리스는 자신에게 투표했던 사람이든 아니든 모든 미국인이 자신의 꿈을 쫓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반면 "상대 후보(트럼프)는 뭐하냐. 주로 자기에 대해서만 말하지 않느냐"라며 "그가 선거 유세 때 말하는 "나(I)"라는 단어 수를 세봐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된다면 하루하루가 "당신, 당신의, 당신이"(you, you, you)가 될 것"이라고 하자 관중은 환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첫 TV토론 때 언급한 말에 "대단히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느 국가도 미국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라며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저격했는데 이와 관련해 클린턴 대통령은 "트럼프는 임기 때 자신을 존중한 지도자로 북한과 러시아 정상을 언급했다. 나는 지금 우리를 존중하는 국가 지도자들에게 만족할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헌신에 감사한다고도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와중에도 아픈 우리를 치유했고 미국인들을 직장으로 복귀시켰다. 그는 우크라이나 편에 섰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자발적으로 정치권력을 내려놓는 정치인으로서 힘든 결정도 내렸다"라며 "나는 그의 용기와 열정, 이 나라에 기여한 공로와 희생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연설 막바지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는 "이제 앞으로 얼마나 내가 전당대회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 당신이 우리 민주당과 함께해서, 우리 당에 활기를 불어넣어 줘서 당신들의 아이들, 손자들, 증손자들이 당신을 감사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께 기쁨을 주는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돼 우리를 이끌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나는 나의 역할을 할 것이니, 당신도 역할을 해달라. 대망의 선거 후 진짜 기뻐할 그 날까지 신의 축복이 있길"이라고 마무리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