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30일 연수구에서 말라리아 군집사례가 발생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인천지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은 지난 17일 강화군에 이어 두 번째다.
군집사례 경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반경 1km 이내에서 2주 동안 2명의 환자가 발생한 경우 발령된다.
인천시정 청사 [사진=인천시] |
시는 연수구에서 군집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환자 발생지역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환자 발생지역에 대한 방제작업과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조기 발견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오한·두통·근육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천시는 원인 모를 고열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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