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SK이노·E&S 합병 1대2 비율이면 주주 반발"...주식매수청구 한도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SK이노·E&S, 18일 SK(주) 이사회 개최 '주목'
이사회 승인 이후 주총·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진행
결과는...제2의 셀트리온 될까? 삼성중공업 될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성사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SK E&S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동의 여부, SK온 관련 추가 딜 등도 난관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오는 17일 각각 임시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합병 비율, 주주 설득을 위한 방안 등이 의제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이사회 이후 오는 18일 SK㈜도 임시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이사회의 합병안 논의 결과를 검토할 전망이다. SK㈜는 3월 말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의 지분 36.22%와 SK E&S의 지분 90.0%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이사회 승인이 마무리되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여부를 최종 승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관건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다. 이사회 결정 및 주총 승인 합병을 원하는 않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 측에 자신의 보유 주식을 정당한 가격으로 사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다.

시장에서는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 규모는 이사회에서 논의될 두 회사의 합병비율, 주주를 달랠 주주환원책 등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이 1대 2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 경우 SK E&S의 최대주주인 SK㈜의 지분 희석을 방지할 수 있어 경영권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3조원을 넘는 SK E&S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는 KKR도 설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 주주 입장에서 지분 가치 희석 등으로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얼마나 될지가 합병 성사의 관건일 것"이라며 "(합병비율 1대 2의 경우) 부당한 합병이 될 수 있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상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일정 금액 이상이 될 경우 해당 돈을 지불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 혹 떼려다 혹을 붙일 수 있다"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이 배당 확대 등 충분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연구원도 "회사 입장에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중일 것"이라며 "17일 이사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사회 결정 이후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를 책정하고, 실제 청구권 행사 규모가 이를 넘어설 경우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4년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간의 합병 실패가 꼽힌다. 당시 두 회사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관련 1조3600억원의 자금을 준비했지만, 국민연금을 포함한 반대 주주의 청구권 행사금액이 1조6000억원을 넘어서면서 합병이 무산됐다.

반대로 지난해 합병에 성공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청구권 행사 금액이 양사 합산 총 79억원에 그쳤다. 당초 셀트리온은 청구권 한도를 1조원을 제시했지만 한참 못미쳤다.

그외에 KKR의 동의 여부는 상대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다. 다른 연구원은 "KKR은 SK E&S와 단둘이 만나서 합의하면 된다"며 "일의 순서를 고려하면 양사가 사전 합의 후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마지막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에 대한 자금 지원책 등 후속조치다.

SK온은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10개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다. 현재 누적 적자 규모가 2조5000억원대다. SK그룹이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룹 사업 재편 관련 'SK온 살리기'라고 해석되는 이유다.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의 합병 및 기타 계열사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의 합병 성사가 첫 단추인 셈이다. 이 연구원은 "SK(주)의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이사회, 주주총회의 승인은 어려움이 전혀 없을 것"이라면서 "핵심은 이후 주식매수권 청구 규모"라고 재차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