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SK그룹 '리밸런싱' 핵심되나…SK이노·SK E&S '합병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진한 배터리 사업 재무구조 개선
SK "검토중, 아직 결정된 바 없어"
주주 동의 등 쉽지 않은 과정 남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SK그룹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나, 내부 검토 중이라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하면서 그룹 주변의 이목이 한층 더 쏠린다. 

이번 합병 추진 건은 SK그룹 리밸런싱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배터리사업과 에너지 사업은 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지만, 시장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합병 추진을 통해 배터리·에너지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경우 그룹의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관측된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설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 SK이노베이션 합병이 많이 거론됐지만, 회사 측이 검토 중이라고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업계에선 두 회사의 합병이 SK그룹이 추진하는 '리밸런싱'의 핵심이 될 것으로 관측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3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만큼 에너지와 배터리 사업에 대한 그룹의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현재 현금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 등으로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 특성상 매해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룹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SK온은 최근 3년간 사용한 투자비만 20조원에 달하며 올해 역시 예정된 시설투자 금액만 7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그룹은 그룹 내 알짜회사로 꼽히는 SK E&S와의 합병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책임지는 곳으로 지난해 1조33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SK그룹의 최근 인사를 통해 이번 합병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도 분석한다. 앞서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의 수석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해 온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부회장 역시 SK온의 신임 부회장으로 이동했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은 SK E&S의 수석부회장도 겸하고 있어 SK그룹이 추구하는 에너지, 배터리 등 사업 전반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의 성장은 예견된 것이니 투자를 멈출 수 없고, 투자할 자금은 마땅치 않아 합병을 통한 자금수혈을 결정한 것 같다"며 "E&S는 에너지사업을 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배터리, 에너지 사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합병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주주들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E&S와 합병할 경우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뒤따를 수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내부에서도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지난해 대비 많이 내려간 상태라 SK이노베이션 기존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할 가능성이 낮다"며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복수의 SK그룹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E&S 합병과 관련해선 결정된 게 없는 상황"이라며 "합병 추진이 사실이더라도 임시주총 통과 등 난관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SK하이닉스, 美 50억달러 연구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정·장비 연구개발(R&D) 시설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에 구축한 연구거점에 나란히 참여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공정, 패키징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총 50억 달러 규모의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센터'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EPIC 센터는 반도체 재료와 제조 장비,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시설이다. 약 5만5700㎡ 규모의 건물에 1만6200㎡에 달하는 첨단 클린룸을 갖췄다. 투자액 50억 달러는 고객사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EPIC 센터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TSMC, 인텔, 마이크론과 함께 EPIC 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다. 브로드컴과 아드반테스트, 키옥시아 등 장비·반도체 기업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등 연구기관도 협력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엔지니어를 현지에 투입해 어플라이드 연구진과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개별 기업의 기술 로드맵에 맞춰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협력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뿐 아니라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패키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차세대 미세공정 구현에 필요한 신소재와 패터닝, 식각, 증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개발 초기부터 실제 양산을 고려한 공정 최적화에 나선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로직,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컴퓨팅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EPIC을 통해 혁신 기술의 개발부터 실제 적용까지 전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램, 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공정 통합, 3차원(3D) 첨단 패키징 기술을 어플라이드와 공동 연구해 차세대 HBM의 성능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 컴퓨팅의 핵심 과제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프로세서에 데이터를 충분히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어플라이드와 협력해 HBM, D램, 낸드 전반의 주요 기술 전환점에 대응하고 메모리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PIC 센터의 핵심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소재 연구와 장비 개발, 공정 검증을 하나의 시설에서 병행하는 데 있다. 반도체 제조사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양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수율 확보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술의 복잡성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신기술 개발부터 대량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와 공정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AI 메모리 시장의 기술 경쟁에 대응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6-10-13 10:0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톱10 가운데 김은찬밴드, 신직선, 윤태경, 윤준, 채수빈, 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8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