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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불법개설 의심 약국 조사기관 지정…단속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0:20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10:20

'약사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심평원·약사회에 실태조사 협조 요청
건강보험공단, 업무 위탁기관 지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불법 개설 약국이 편법으로 개설되자 보건복지부가 불법개설 의심약국에 대한 조사 기관을 지정해 단속 강화에 나섰다.

복지부는 국무회의에서 불법개설 의심약국 단속 역량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약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실태조사 관련 협조 요청 대상과 업무위탁 기관 또는 범위 등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담았다. 사무장 약국 등 불법개설 약국이 최근 브로커를 통해 편법 개설되는 등 수단이 고도화함에 따라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약국의 모습. 2022.04.06 hwang@newspim.com

복지부 장관은 공공기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사회, 한약사회 등 실태조사를 위해 업무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다. 의약품 공급내역 정보과 의심 약국 신고 등 정보제공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업무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 요양기관 실태조사 경험과 역량을 갖춘 기관의 지정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건보공단은 불법개설 의심약국에 대해 조사해 경찰이나 검찰에 넘기는 업무를 주체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불법 개설 의심 약국 단속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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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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