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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자산가, 이민 지역으로 '두바이' 선호..."UAE '골든비자' 정책에 매료"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19:16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9:3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특히 두바이가 가장 이상적인 이민 대상 지역이 되고 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전문 기관 보고서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글로벌 이민 컨설팅 업체인 헨리&파트너스(Henley & Partners)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약 4300명의 백만장자가 인도를 떠나 UAE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가 두바이가 호주나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보다 인도 부호들에게 더 큰 매력을 갖는다고 보고서는 적었다.

고액자산가 외에 기술 분야 기업가들도 UAE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바이 스타트업의 30% 이상이 인도인이었다.

2022년부터 시행 중인 '골든비자'가 외국인의 UAE 내 장기 체류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데 더해 높은 수준의 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 쇼핑, 양질의 교육 등이 인도 자산가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인도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타트업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간편한 기업 설립 절차·개인 소득세 완전 면제 등 우호적인 정책 환경에 매료된 인도 기술 기업가들이 UAE로 이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UAE로 떠나는 인도 부호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인도에서는 새로운 고액자산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민에 따른 유출이 특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인도를 떠나는 백만장자 대부분이 인도에 사업체와 세컨드 하우스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두바이 부동산 시장은 인도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인도인의 두바이 부동산 구매액은 160억 디르함(약 6조 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바이 부동산 업계 2021년 순이익(90억 디르함)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두바이 주택 구매자의 40%가 인도 출신이었다. 이 중에는 델리NCR·하이데라바드·펀자브주 출신 인도인이 가장 많았고, UAE에 거주하는 인도인과 세계 기타 지역에 거주 중인 인도인이 각각 40%, 20%를 차지했다고 보고서는 적었다. 

 

[사진=바이두(百度)] 두바이 시내 전경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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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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