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더본코리아 IPO '신주'만 푼다...백종원 지배력은 공고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6:25

자기자본 1000억 이상 법인 100만주 공모 기준 충족
공모주식 수 늘려 주식분산요건 맞춘 것으로 예측
특수관계인 지분 높으면 상장 초 주가 급등락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에서 '신주'만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한다. IPO 흥행을 위해서라지만, 지분율 97%에 달하는 백종원 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시장에 전혀 나오지 않는다. 백 대표의 지배력은 IPO 이후에도 공고해지지만, 상장 초 주가 급등락이 우려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기업공개에서 총 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는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내 주식분산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6.18 stpoemseok@newspim.com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29조 제1항 제3호 가목에 의하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은 신규상장신청일에 상장 요건 네 가지 중 한 가지 요건을 만족해야만 한다. 이중 시가총액별 공모주식수 기준이 있는데,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2000억원 미만 법인은 100만주 이상을 공모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는 자기자본이 총 1252억 가량이기 때문에 100만 주 이상의 주식을 공모하면 상장이 가능하다"며 "예비심사 청구서에 더본코리아는 200만주를 공모한다고 했으므로 상장 요건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특수관계인의 높은 지분율은 해소하지 못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더본코리아 최대 주주인 백종원 대표의 지분율은 76.69%에 달한다. 2대 주주인 강석원 더본코리아 부사장의 지분(21.09%)까지 합하면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총 97.78%까지 치솟는다.

물론 200만주 공모를 통해 특수관계인 지분을 희석할 수 있지만, 여전히 백 대표와 강 부사장의 지분은 높은 실정이다. 상장 후 백종원 대표와 강석원 부사장의 지분은 각각 65.29%와 17.95%에 달한다. 일반 주주의 지분은 16.76%에 불과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높은 특수관계인 지분이 상장 초 더본코리아의 주가 급등락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특수관계인 지분의 상당수는 상장 후 6개월 이상의 의무보유확약에 적용된다. 즉,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다는 것은 상장 초기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은 상장사일수록 상장 초기에 주가가 오르내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의무보유한도에 걸린 지분이 많아 유통 주식수 자체가 적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와 주관사 측은 높은 특수관계인 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했지만 이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단기 주가가 아닌 기업 본연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