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러 "푸틴, 18~19일 방북...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 가능성"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00:11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6:54

푸틴, 24년만에 방북..."정상회담 뒤 성명 발표"
북러 밀착, 군사 협력에 한·미 등 국제사회 우려

[뉴욕·휴스턴=뉴스핌]김근철 고인원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8일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으로 18~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러시아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이번 방북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도 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 방문에 이어 오는 19∼20일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측은 푸틴 대통령이 방북 기간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국영 매체들이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만에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안보 문제가 포함된 동반자 협정 등에 서명할 수 있다면서 이 협정이 기존 북러간 체결 문서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18일 저녁 전용기편으로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며 김 위원장과 만나 경제, 에너지, 교통,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비공식 대화에서는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뒤 공동 성명을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은 이번 푸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데니스 만투로프 제1 부총리,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 부문 부총리,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장관,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이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북러 관계는 지난해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미사일, 무기 등을 지원하면서 급속히 밀착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러시아가 북한의 무기 지원 대가로 핵과 장거리탄도미사일 등과 관련한 첨단 군사기술을 지원하는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비판해왔다.  

이와 관련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6일 "러북간 보다 폭넓은 협력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고 일부 사안은 과거 방식과 동일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정보"라며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에 대해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 메시지도 전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도 지난 15일 이탈리아에서 폐막한 정상회의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조달,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이러한 미사일 사용 등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 협력 증가를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공동 성명은 또한 "우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핵 또는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