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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 부안 4.8 지진…유감신고 309건·시설피해 32건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14:47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17:38

중대본,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비상 1단계 가동
이상민 장관,, 피해상황 면밀히 파악 요청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신고와 시설 피해가 잇따라 접수되고있다. 

이번 지진으로 호남은 물론 수도권, 충청, 영남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전북의 경우 최대 계기진도가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 부안군 행안면서 규모 4.8 지진=기상청 제공

지진이 직접 발생한 시설피해 신고는 부안 31건, 익산에서 1건 접수됐다. 부안군 백산면에서는 화장실 타일이 깨졌고 익산시 남중동에서는 단독 주택 담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직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청이 집계한 유감 신고는 오전 11시30분 기준 전국에서 309건 들어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7건 ▲부산 2건 ▲광주 23건 ▲대전 21건 ▲세종 9건 ▲경기 49건 ▲강원 2건 ▲충북 41건 ▲ 충남 43건 ▲전남 23건 ▲경북 6건 ▲창원 5건 등 총 309건이 들어왔다.

이에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여진, 추가 피해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북 부안군 지진과 관련, 현장 상황관리 등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06.12 kboyu@newspim.com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신고 상황을 잘 살펴보고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추가 피해 상황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하면서 "지진발생지 인근에 전남 영광 한빛원전, 부안 청호저수지 등 주요 기반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다시 한번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행안부는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또한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부안에 현장상황 확인과 상황관리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해 피해 발생이 확인될 시 해당 지자체에서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지진이다. 기상청이 지진 계기관측 시작한 1978년 이후 16번째, 디지털관측 시작한 1999년 이후 12번째로 강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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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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