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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세…민간소비는 둔화"

기사입력 : 2024년02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6일 10:00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2월호' 발간
수출 회복 흐름…제조업 취업자 증가
농축수산물 고물가…물가안정 역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근 한국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민간 소비는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2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제조업 생산과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민간 소비는 둔화하고 건설투자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가 이같이 진단한 데에는 최근 수출이 회복 흐름에 접어든 반면 내수 회복은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항만[신화사=뉴스핌 특약]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자동차·선박 확대 등으로 1년 전보다 18.0% 증가한 54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년 전보다 5.7% 늘어난 22억8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인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기준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도 1.1% 늘었다.

경기가 회복 흐름에 접어들면서 기업 심리도 개선됐다. 기재부는 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을 전월대비 1p 상승한 69로 전망했다.

수출 회복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8만명 증가한 288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건 12개월 만이다.

물가는 점차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물가는 가공식품·서비스가격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2.8%를 기록했다. 물가가 2%대에 접어든 건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이다.

다만 한파·일조량 부족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는 8.0%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원유 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지난해 1분기 배럴당 80.3 달러에서 2분기 77.6 달러 →3분기 86.6 달러 →4분기 83.7 달러 →지난해 12월 77.3 달러 →지난달 78.8 달러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고물가 기조가 보이면서 내수 회복 속도는 더뎌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내구재(-1.2%), 준내구재(-0.3%), 비내구재(-0.7%) 모두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2.2% 줄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세계경제 연착륙에 대한 전망이 높아지고 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소비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과 민생·내수 취약부문으로의 회복세 확산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민생토론회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와 경제 역동성 제고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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