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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고물가에 지갑 닫는 2030..."떨이 사고 뚜벅이 배달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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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새해에도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온·오프라인상에선 생활비 절약이나 부업 꿀팁들이 유행 중이다. 

자취 중인 박모(27) 씨는 얼마 전 생활용품점에서 뽁뽁이 에어캡과 외풍차단 문풍지를 구입했다. 그는 "요즘 날씨 변덕이 심한데 보일러를 자주 껐다 켰다하면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온다더라"라며 "창문에 붙이니 좀 답답하긴 해도 훨씬 바람이 덜 들어오고 실내 온도도 2도 정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는 중고거래 어플을 통해 온수 매트도 나눔 받았다. 박씨는 "7평 남짓한 방인데 지난겨울에 매달 8~10만원씩 난방비가 나갔다"며 "이번 겨울은 최대한 보일러를 안 켜고 방한 팁들로 버틸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온라인 상에 공유되고 있는 짠테크, 절약 팁들. [사진=블라인드, 인스타그램 캡처] 2024.01.08 allpass@newspim.com

취업준비생 최재형(29) 씨는 지난 한 달간 '외식 근절 챌린지'를 했다. 배달 어플을 지우는 것은 물론, 식료품은 떨이 상품이나 식자재마트에서 냉동식품을 위주로 구입한다.

시험 준비도 '카공'(카페 공부)을 끊고 집 근처 도서관에서 하고 있다. 편의점 결제 시에는 통신사 10% 할인을 이용한다.

최씨는 "카드 내역을 보니 이리저리 새어 나가는 돈이 정말 많더라. 특히 식비가 절반을 넘게 차지한다"며 "외식과 저녁 약속부터 끊으니 달에 30만원 가까이 아낄 수 있었다"고 했다.

훌쩍 오른 육아용품 값에 부담을 느낀 젊은 부모들은 부업에 돌입했다. 9개월 된 자녀를 둔 직장인 이모(32) 씨는 블로그에 전공 지식이 담긴 글을 올리고 광고를 이용해 수익료를 받고 있다. 그는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세 달간 수익은 만원대지만 꾸준히 규모를 키울 예정"이라며 "날씨가 풀리면 운동 삼아 뚜벅이 배달 알바도 하려고 어플을 설치해뒀다"고 전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생활비 절감을 위한 '절약 꿀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일 직장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짠테크 중독'이라고 소개한 이용자는 "데이트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주는 방식으로 하고 영화관도 헌혈해서 받은 표나 이벤트로 할인해서 본다"고 적었다.

금융 어플을 통해 자신의 한 달 절약 금액을 인증하거나 만보기 어플로 걸음 수에 해당하는 돈을 받았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SNS에는 하루에 쓸 현금을 정하고, 그 안에서만 소비하는 '용돈 달력'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는 한동안 이 같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어느 정도 경기 외생변수가 안정될 때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라 한동안 (소비 위축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며 "당분간 연준의 이자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짠테크로 인해 경기 성장이 저하될 우려도 내비쳤다. 이 교수는 "소비가 없으면 당장 경기 성장 동력이 사라지고 자영업자들의 상황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가성비 심리가 발동되면 기업에선 같은 값에 상품의 용량이나 일부 성분 자체를 줄이는 등 소비자들의 효용 자체를 낮추는 역선택 문제들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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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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