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격화되는 중동사태로 국제유가 들썩…기재부,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무게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10:50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11: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동사태 확전·경제성장률 상향조정에 유가↑
국내 주유소 경유·휘발유 가격 16주만에 반등
정부, 이달중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여부 발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병사를 잃은 미국의 친(親)이란 무장조직에게 대한 공습으로 중동사태가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달 중 유류세 인하기간이 종료되지만 코 앞 선거에 당국은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 여부를 고심중이다.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영국과 함께 예멘의 후티 반군을 공습한 사실을 전했다. 미국은 지난 2일 시리아·이라크의 이란혁명수비대 산하인 쿠드스군 시설과 관련 친이란 조직 시설에 대한 공습도 감행했다.

친이란 조직에게 자국 병사 3명을 잃은 만큼 미군도 강경 대응한 셈이다.

친이란 민병대 드론 공격을 받은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문제는 중동 사태가 갈수록 격화된다는 데 있다. 후폭풍은 국제 유가로 옮겨갈 기세다. 

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두바이유는 배럴당 82달러로 전주 대비 2.1달러 올랐다. 전반적인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이 예고됐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 유가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 역시 경제전망을 추가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에 동반해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역시 반전 상승했다. 16주만에 모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달 다섯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3원 상승한 리터당 1579.0원, 경유 판매가격은 12.9원 상승한 리터당 1485.9원으로 나타났다.

유류 시장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 역시 상당히 고심하는 모습이다. 유류세 한시 인하를 추가로 연장해야 할 지 여부가 관건이다.

당초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두 달 연장돼 이달 말에 종료된다. 정부는 연장을 하면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과 민생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문제는 유류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국제 유가의 급등 우려가 높아진다는 데 있다. 

한 시민은 "물가 중에서 체감도가 높고 하루하루 변화를 알 수 있는 게 유가"라며 "그동안 연료 가격이 내려서 부담이 줄었는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치솟게 되면 그만큼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유류세 인하가 추가 연장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2.02 plum@newspim.com

기획재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인식하고 있는 시장의 복합적인 요인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의 생각 역시 다르지는 않다"며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에 대해서 대통령실, 여당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가 지난 뒤 이달 중순께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도 4월 초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심 달래기의 카드로 정부와 여당이 유류세 인하 연장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야권 한 관계자는 "경기 대응 카드가 그리 많지 않은 정부 입장에서는 당장 급한 불을 끄는 식의 정책밖에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에 세수 부족을 부추길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정부의 경제정책은 창의적이지도 않고 갈수록 제살 깎기 밖에 안 되는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