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서구의 고철 재활용 업체에서 30대 외국인이 포크레인에 치여 숨졌다.
17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고철 재활용 업체 내에서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노동자 A씨가 포크레인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고철 분리 작업을 하던 중 이동하던 포크레인 집게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포크레인 기사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포크레인이 앞에 대형 자루를 걸고 이동하다가 A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서 안전 장비 착용 및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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