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접경지역인 서해 5도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생활지원금이 올해부터 1만원 이상 늘어난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올해 백령도·대청도·소청도·대연평도·소연평도 등 서해5도에 사는 주민들의 생활지원금을 월 평균 1만5000원 인상해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전경 [사진=인천시 옹진군]

서해5도에 10년 이상 사는 주민들은 매달 작년보다 1만원 오른 16만원의 생활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6개월에서 10년 미만 거주 주민은 지난해 보다 2만원 늘어난 10만원을 받는다.

서해5도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비도 크게 늘어난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생활 여건 개선 사업비로 올해 1419억원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1152억원보다 23%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을 보면 20년 이상 노후주택 개량 사업비가 6억5000만원으로 작년보다 배로 늘어났다.

또 백령공항 건설 추진에 맞춰 공항 배후부지 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도 이뤄진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해5도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더욱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행정안전부의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2026∼2035년)에 백령도 대형여객선 국비 지원 등 주민 숙원사업들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