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이 갑진년 새해 가족, 연인과 함께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5곳의 명산과 관광지를 소개했다.
단양서 해맞이 명소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소백산이다.
소백산 일출. [사진 = 단양군] 2023.12.27 baek3413@newspim.com |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439m)과 연화봉(1394m)에 오르면 저 멀리 신선봉과 국망봉 등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설경 위로 떠오르는 해맞이 광경은 잊지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 때문에 소백산은 새해 첫날이면 해맞이를 보려는 등산객으로 장사진을 이룬다.
단양 양방산 활공장도 산행을 겸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다.
시내서 비교적 가깝고 등산로도 잘 갖춰져 산행 초보자도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양방산 활공장에서는 복주머니 형상을 한 단양시내와 둘레를 감싸 안은 단양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적성면 상리의 금수산 해맞이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등산로 입구에 넓게 조성된 상학 주차장은 높이가 산 정상 못지않다.
단양 태화산 일출. [사진 = 단양군] 2023.12.27 baek3413@newspim.com |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은 순백의 단양 소백산과 단양호반이 어우러져 탄식이 절로 나오게 한다.
도담삼봉 해맞이는 산 정상의 일출 시각보다 다소 여유가 있어 자녀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빌기에 적당하다.
단양 소백산에서 떠오르는 도담삼봉 일출은 금빛 단양강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사진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찍어보고 싶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지역 대표 관광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도 해맞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설 내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어우러진 일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 단양읍 대성산, 대강면 죽령, 가곡면 용산봉, 영춘면 태화산 등도 해맞이 명소로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군 관계자는 "새해 첫날 단양을 찾는다면 해맞이도 보고 유명 관광지도 즐기는 두 가지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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