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 개최…총 93점, 약 65억원 규모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욱진의 1989년 작품 '새', 박수근의 1956년 작품 '가족' 등 한국 현대미술사에 독자적 발자취를 남긴 작품들이 케이옥션 10월 경매에 등장한다.
오는 25일 오후 4시 케이옥션 본사 경매장서 열리는 케이옥션 10월 경매에는 총 93점, 약 65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욱진 '새', 캔버스에 유채, 40.9×31.8cm (6호) | 1989, 추정가 1억5000만~2억원 [사진=케이옥션] 2023.10.13 89hklee@newspim.com |
장욱진의 '새'는 1억5000만~2억원, 박수근의 '가족'은 5억~8억원, 이중섭의 1956년 작품 '돌아오지 않는 강'은 1억5000만~4억원에 출품된다.
근대 주요 구상작가들의 작품과 이우환의 150호 대작 '조응',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15-VII-69 #88', 정상화의 '무제 94-2-5', 하종현의 '접합 17-54' 등 추상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또 이강소, 이건용부터 이불, 서도호까지 한국 실험 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해외 미술에서는 타카시 무라카미의 'An Homage to Mangold'는 5억5000만원에서 7억원에, 사라 모리스의 'Japanese Bend [Knots]'가 8000만원에서 3억원 그리고 히로시 스기모토의 사진작품 'Temple of Dendera'가 8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에 출품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수근 '가족', 하드보드에 유채, 18.5×24.5cm | 1956, 추정가 5-8억원 [사진=케이옥션] 2023.10.13 89hklee@newspim.com |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운보 김기창의 '농악'(5500~7000만원), '미인도'(350만~1000만원), 고송유수관도인이인문 '하경산수도'(270만0~6000만원), 청전 이상범 '설경산수'(350만~600만원), 소정 변관식의 '산수도'(800만~4000만원) 같은 회화 작품과 박정희의 '이웃사촌'(1000만~2500만원), '씩씩하고 바르게 나라의 보배'(800만~2500만원), 백범 김구의 '백의단심'(800만~2000만원) 등 글씨, 조선시대 '백자호'(700만~1200만원), '백자상감연화문대접'(350만~800만원) 같은 도자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경매 프리뷰는 14일부터 진행하며 경매가 열리는 25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라할 수 있다. 작품 관람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또는 전화나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매가 열리는 25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