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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당원 수 감소에..."열심히 모아도 선거 이기겠나 생각"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10:32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10:32

"전략 공천·대통령실 입김 생각에 당원 규합 소극적"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 수도권 선거에 마이너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5일 국민의힘 당원 수 감소에 대해 "국민의힘 입지자들 같은 경우 지금 당원 경선이 이뤄질지에 대한 확신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이거 내려 꽂는 거 아닌가, 그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민주당 입지자들만큼 당원을 적극적으로 모으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도 전수를 다 본 건 아니지만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 권리당원이 240만이 됐다느니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저희는 100만 당원을 향해 달려가다가 주춤한 그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사진=뉴스핌 DB]

천 위원장은 "경선을 하게 되면 보통 당원 50%, 일반 국민 50% 정도를 하는데 당원을 누가 많이 모았느냐가 결정적"이라며 "당원수엔 자발적 증가도 있지만 선거 때는 대부분 후보들이 모아오는 조직표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천 위원장은 "내가 공천 받아도 될지 안 될지 모르겠는데라고 하면 힘이 빠지기 마련"이라며 "그런 물밑에 있는 흐름들이 지금 이 당원 증감의 차이로 나타나는 거 아닌가 저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 PK 그리고 최근의 지표들을 보면 TK도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도 짚었다. 

그는 "물론 TK는 어느 정도 실제로 가면 선거 결과야 괜찮겠지만 제가 실제로 수도권 당협위원장들 만나보면 다 '죽지 못해 산다. 일단 공천은 받아야 되니까 가기는 가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내년 총선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발탁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천 위원장은 "적격, 부적격 여부는 청문회를 좀 더 봐야 되겠지만 지금까지 봤을 때는 수도권 선거에 굉장히 마이너스인 후보자가 아닌가. 최소한 신원식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천 위원장은 "(신 후보자가) 12.12 쿠데타와 관련해 나라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표현들이 나오고, 과거 집회 과정, 유튜브에서의 부적절한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신원식 후보자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이 너무 지지층 결집만을 위해 달려가는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인물"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지지층이 그걸 좋아하시는지도 모르겠다"라며 "누구를 위해서 하는 건지 모르겠다. 홍범도 장군 논란부터 시작해서 우리 지지층에서도 아주 극도로 센 분들 빼고는 오히려 느슨한 지지층을 떨쳐내는 거 아닌가, 그렇게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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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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