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루키 장효준 생애 첫 톱10... 태국 신인 완나센, 깜짝 우승

기사입력 : 2023년09월04일 11:01

최종수정 : 2023년09월04일 11:1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루키 장효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생애 첫 톱10에 올랐다.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쳐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장효준은 공동 10위에 올랐다.

4일(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일 공동 10위에 오른 장효준. [사진 = LPGA]

장효준은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이날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했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효준은 8경기 만에 존재감을 보여줬다.

장효준은 16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 19번 출전해 상금 순위 10위에 올라 2023시즌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효준은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2번 컷을 통과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무빙데이 최소타를 기록한 장효준은 "김효주는 어릴 때부터 나의 롤모델이었다. 오늘 같은 조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아직 허리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뛰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효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인생은 아이스크림과 같아. 녹기 전에 즐겨야 해!'라는 문장처럼 늘 라운드를 즐기는 신인 유망주다.

4일(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완나센. [사진 = LPGA]

19세 루키인 차넷띠 완나샌(태국)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완나샌은 이날 나이답지 않은 배짱으로 이날의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를 몰아치고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린 시유(중국)를 4타차 여유있게 따돌리고 이번 시즌 10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됐다.

완나샌은 올 시즌 이번 대회 우승전까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51위, 3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57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이후 9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탈락했다.

완나센은 태국 출신으로 LPGA에서 우승한 7번째 선수가 됐다. 19세 4개월 18일로 이번 시즌 우승자 중 두 번째로 어리다. 아울러 월요 예선 통과자로 역대 3번째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룩 핸더슨(캐나다) 이후 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재미교포 지나 킴은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메건 캉(미국)은 19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6위에 머물렀다. 2연패에 도전했던 안드레아 리(미국)은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 이미향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8위, 김효주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5위, 박성현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4위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