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16일부터 비축유 일부 방출 예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국제 유가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 일부를 시장에 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두 국가는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회원국들에게 제안한 공동 비축유 방출 계획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IEA는 회원국들에게 약 4억 배럴에 달하는 비축 석유를 시장에 공급해 가격 안정을 도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4억 배럴은 약 5400만톤(t) 규모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현재 전 세계 하루 석유 소비량은 약 1억 배럴 수준으로, 각국 자국 생산과 일부 산유국의 수출을 통해 공급된다. 이 가운데 수출 물량은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4억 배럴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 기준 약 나흘 치에 해당한다. 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OPEC+)의 약 열흘 치 수출 물량과 맞먹는 규모다.

IEA 회원국들이 집단적으로 비축유를 방출한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지난 2022년이었다.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에너지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자 회원국들은 총 1억827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역시 이번 공동 대응에 참여해 오는 16일부터 전략 비축유 일부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