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인민은행이 올 하반기 주택대출금리를 지속 인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인민은행은 국가외환관리국과 함께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장의 주재로 하반기 업무회의를 개최했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중국 금융시보가 2일 전했다. 지난달 25일 인민은행장에 임명된 판궁성 행장은 이날 대규모 회의를 주재하면서 인민은행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한 발표문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부동산 금융지원 패키지 조치인 '16개 금융조치'를 잘 이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주택 구매 초기 계약금 비율과 주택대출금리 인하를 지속 유도해 국민들의 주택 수요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중은행들이 주택대출금리를 순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민은행은 금융산업의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발표했다. 발표문은 "해외 투자자의 중국시장 투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자 가능 자산의 유형을 넓혀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위안화 자산 보유를 촉진하고 위안화 국제화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하반기 업무회의에는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의 고위급 인원들은 물론 중앙기율위원회, 중앙조직부, 중앙재경판공실, 중앙금융판공실, 국무원 판공청, 심계서 등의 인원들이 참석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1일 하반기 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민은행 공식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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