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면담...공동 성명문 전달
[안동·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상주시와 충복 제천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비혁신.인구감소 지역'을 반드시 포함시켜 추진해줄 것을 건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강영석 상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은 5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비혁신·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해 추진해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이를 담은 공동성명문을 전달했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강영석 상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이 5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비혁신·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해 추진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안동시]2023.07.05 nulcheon@newspim.com |
이 자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는 10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기준을 폭넓게 검토해 비혁신 중소도시에서도 균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또 "공공기관 이전정책은 지역특성과 산업을 고려해 공공기관과 이전지역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동시에 특화산업인 바이오산업을 비롯 문화관광, 평생교육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해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지방정부 간 유치경쟁 과열'을 이유로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지연'을 공식화했다.
안동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시대정책실을 신설하는 등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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