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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소기업들 호주·뉴질랜드 판로 개척 돕는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15:01

18일~21일 시드니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 개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롯데그룹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18일(현지시각)부터 나흘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오세아니아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이 2016년부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롯데는 대만, 베트남, 태국, 호주, 러시아, 독일, 미국 등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총 15회 진행했으며, 국내 중소기업 1022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 상담건 수 7918건, 1조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부터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롯데홈쇼핑·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면세점·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로 참가 기업이 확대됐고, 올해는 롯데웰푸드와 롯데GRS, 롯데벤처스도 참여했다.

이번 시드니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호주·뉴질랜드 지역 바이어 150여 명이 참여한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18일(현지시각) 시드니 타운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참가자들이 상담을 진행 중이다. 2023.05.18 kwonjiun@newspim.com

호주 시드니에서는 지난 2018년에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려 당시 수출 상담 521건, 553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엑스포 행사에 참석한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매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오세아니아(in Oceania)'로 뉴질랜드 바이어들까지 초청해 규모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이동규 부문장은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은 동남아시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진출 여건이 까다로웠다"면서 인허가 등 절차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행사 개최지인 시드니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만큼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롯데는 시드니 서큘러키에 위치한 해외승객터미널(Overseas Passenger Terminal) 야외광장에서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판촉전과 함께, K팝 커버댄스, K푸드 쿠킹쇼, 한국무용 등 각종 한류 문화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판촉전이 진행되는 서큘러키는 시드니 대표 관광명소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모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이동규 부문장은 "올해는 B2C(기업 대 소비자) 행사를 크게 준비했다"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판촉 상품과 부산 엑스포 관련) 홍보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현지 유통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1:1 매칭을 해주는 수출수입상담회와 제품 쇼케이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시드니 타운홀에서 진행되며, 상품 판촉전과 한류 문화이벤트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큘러키 해외승객터미널에서 진행된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 포스터 [사진=롯데홈쇼핑]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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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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