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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LG U+ 기록형 SNS '베터'…"갓생 기록하자"

기사입력 : 2023년04월07일 07:22

최종수정 : 2023년04월07일 07:22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자기 계발 특화 플랫폼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바야흐로 '갓생러'들의 시대다. 열심히 일하고 취미 활동까지 하면서 부지런히 사는 MZ세대들이 늘고 있어서다.

LG유플러스는 MZ세대들의 '갓생' 트렌드에 맞춰 일상을 기록하는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베터(Better)'를 출시했다.

◆기한 정해 챌린지도 가능한 '일상 기록 플랫폼' 

LG유플러스의 모바일 SNS '베터' 앱 갈무리.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4.07 catchmin@newspim.com

베터는 현재 베타버전으로 출시됐으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베터를 다운받아 이용해 봤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베터는 일상 중에서도 자기 계발과 관련된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용자들은 '보드'라고 불리는 주제별 분류 페이지에 따라 취향에 맞는 보드를 눌러 타인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베터를 이용하면 사진과 글만으로 번거로운 과정 없이도 1분 안에 당일의 기록을 업로드할 수 있고, 자신이 챌린지를 진행한 경우 그 기록들을 모아 아카이브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인기 보드엔 주로 운동, 여행, 독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요즘 MZ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취미 활동 등이 올라와 있었다.

◆'갓생러' 모여라...서핑부터 집밥까지 카테고리도 다양

LG유플러스의 모바일 SNS '베터' 앱 갈무리.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4.07 catchmin@newspim.com

'할머니 서퍼되기'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보드를 누르자 '환갑까지 킵서핑!'이라는 재치 있는 부제목과 함께 서핑을 연습하는 이용자의 일상 기록 사진이 등장했다. 해당 이용자는 자신이 서핑을 잘 하기 위해 요가 동작을 배우고 있는 사연, 서핑 관련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고 있는 이야기 등을 재치있고 짧은 글로 표현해냈다.

'매일 집밥 챌린지'라는 보드엔 자신이 직접 해 먹은 한 끼 사진과 메뉴 설명이 잔뜩 게시돼 있었다.

종종 상단에 '완료'라고 표시된 보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완료일 지정' 기록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보드 작성자가 완료일을 지정하면 기간 내 챌린지를 완료하는 형태로도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다.

한 달간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4월 30일까지로 완료일을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식이다.

보드 하나만 눌러봤을 뿐인데도 '갓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기자 역시 특정 주제로 보드를 만들어 일상을 기록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이용자 유입 위해선 UI 개선 필요할 듯

LG유플러스의 모바일 SNS '베터' 앱 갈무리.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4.07 catchmin@newspim.com

아쉬운 점은 사용자 환경(UI)이다.

베타 버전인 만큼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베터 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Z세대 대상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를 떠올리게 했다.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구성된 단조로운 디자인은 심플해 보이지만,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이 슥슥 아래로 넘겨 다음 콘텐츠를 보는 데 익숙해진 MZ세대의 유입을 위해서 새로운 방식을 고안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컨대 직접 수동으로 보드를 넘기는 방식 대신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보드를 확인하고 흥미가 생기는 보드를 누를 수 있게 하는 UI 도입도 이용자 유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맥락에서 동영상이 첨부되지 않는 점도 아쉽다. 숏폼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을 위해 빠르게 보드 주제를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첨부 기능이 생긴다면 보다 더 많은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베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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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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