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부터 22일까지 삼청동 갤러리 art B project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삼청동 갤러리 art B project(서울 종로구 삼청로 82, 3층)는 황현승 개인전 <Dialogue with Silence>를 4월 7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Dialogue with Silence>에서는 황현승 작가의 최근 구상 작업과 새로운 추상 작업 두 부분으로 나누어 신작을 선보이며, 지난 20여 년간 이어온 구상 작업의 갈무리와 추상 세계로의 첫 발걸음 그 시작을 선보인다.
구상 작업은 정적과 사색의 순간을 빛과 어둠, 그 모호한 경계와 은유로 채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작가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추상 작업과의 첫 만남은 에스키스 형식으로 시작되었던 500여 장의 종이 작업 중 일부를 소개하는데, 이는 지난 구상 작업의 단순화나 어떤 특정 형상의 주관적 재현이 아닌 마음의 모양이고 심리의 흐름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현승, Untitled, 2021, Colour on Canvas, 53.0x72.7cm 2023.04.05 digibobos@newspim.com |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현승, Untitled, 2021, Colour on Canvas, 53.0x40.9cm 2023.04.05 digibobos@newspim.com |
작가의 작업은 그의 삶을 닮아 있는 책과 같다. 한 작가의 작업을 오랫동안 지켜보다 보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를 이해하고 존재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며 우리 안에 있는 어떤 진실에 가 닿기도 한다.
내면의 꺼지지 않는 빛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황현승 작가의 작품을 아트비프로젝트와 함께 지켜보면 어떨까.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현승, Untitled, 2022, Colour on Canvas, 50x100cm 2023.04.05 digibobos@newspim.com |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황현승, Untitled, 2023, Colour on Canvas, 53.0x72.7cm 2023.04.05 digibobos@newspim.com |
"결국, 그림들은 사랑의 상흔이다. 몸소 살았던 시간에 대해 직접 말하지 않고 비껴 말한다 해도 나날의 어둠과 빛은 나도 모르게 그림 위에 지문처럼 새겨져 있다." -황현승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