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중·일 외교장관, 한중일 협력 재개 논의…'한중일 정상회의' 가시화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13:09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13:25

11~12월 개최 전망…내달 이후 실무협의 진행될 듯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한중일 3국 간 협력 재개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연내 서울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중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회담 및 업무오찬을 통해 양국 간 주요 현안과 한중일 3국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12.24.photo@newspim.com

양측은 지난달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회담을 토대로 한중일 3국 간 의사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중일은 다음달 이후 정상회담 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 협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일 외교장관은 전날 회담에서 한중일 협력 중요성에 공감하고 각국 정상 및 외교장관 등이 참여하는 3국 간 협의체를 재가동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12월을 시작으로 총 8차례 연례적으로 개최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한일관계 악화, 미중 갈등 등의 영향으로 2019년 12월 중국 청두(成都) 회의를 끝으로 현재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개최가 확정되면 순번에 따라 올해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그동안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맡아왔으며, 이번에 회의가 열릴 경우 한국이 의장국을 맡는다.

3국 정상회의가 열릴 경우 중국에선 최근 선출된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방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총리가 다자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대표해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회담이 성사된다면 동북아 지역을 물론 미중 경쟁 관계를 완화하고,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지난달 27일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도 "한국·일본·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거듭 밝혔다.

중국 당국도 지난달 20일 왕원빈(王文斌)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에 이어 이번 중일외교장관회담을 통해 한중일 정상회의 등의 재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앞으로 3국 외교당국 간에 관련 실무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시기와 관련 3국 간에 합의가 이뤄질 경우 연내 예정된 주요 다자 정상회의 등이 모두 끝나는 시점인 올 11~12월쯤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