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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티구안의 심장에 럭셔리를 더하다...아우디 Q3 스포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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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모델 Q3보다 45mm 낮은 1570mm 전고
14.2kmℓ 연비로 고효율...디젤 엔진 단일 모델은 아쉬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메인 시장이 아니다. 국내에서 수입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큰 차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연간 베스트셀링카 리트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S-클래스, BMW의 5시리즈 등 준대형 이상의 세단이나 BMW X3·X5, 벤츠 GLE 등 중형 이상의 SUV 모델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준중형 SUV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은 폭스바겐의 티구안이다. 티구안은 수입 SUV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6만대를 돌파했다. 그만큼 상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시승한 아우디의 준중형 쿠페 SUV Q3 스포트백은 수입 준중형 SUV 베스트셀링카인 티구안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티구안의 검증된 경쟁력에 아우디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셈이다. 시승 모델은 Q3 스포트백 35TDI 콰트로 프리미엄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 제공=아우디]2023.02.13 dedanhi@newspim.com

Q3는 SUV 모델과 스포트백 모델로 나뉜다. 스포트백은 흔히 말하는 '쿠페' 모델이다. 때문에 보통 SUV보다 전고가 낮고 2열부터는 높이가 떨어지도록 디자인됐다. 겉에서 보면 SUV라기에는 상당히 전고가 낮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Q3 스포트백의 전고는 1570mm로 1615mm의 Q3보다 45mm 낮다. 전고가 낮지만 차를 탔을 때 시트포지션이 그렇게 낮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쿠페형 디자인으로 2열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것 외에도 익스테리어는 아우디의 날렵함이 곳곳에 적용돼 있다. 경쟁 모델 BMW와 비교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스포티함을 스포트백에서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아우디답게 깔끔한 편이다. 화려하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갖췄다. 야간 주행 시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빛을 내며 아우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내릴 때 바닥에 비치는 아우디 로고도 세련됐다.

주행감 역시 아우디답다. 디젤 엔진을 탑재해 엔진 소음이 전해져 오기는 했지만 크게 시끄럽다는 느낌은 없었고 주행 속에 잘 녹아들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소음이 전해져 오기는 했지만 일상 주행 중에는 디젤 엔진인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소음을 잘 잡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가속력은 일상적인 도시 주행을 하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Q3 스포트백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9.3초다. 때문에 속도를 올리는데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는 편이다. 가속페달을 깊이 밟으면 "우웅"하는 소리와 함께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면서 속도가 늘었다. 일상 주행에서의 연비는 14.2kmℓ로 효율성이 높았다.

Q3 스포트백은 쿠페형 SUV 모델인 만큼 차 지붕이 SUV모델보다 트렁크까지 날렵하게 떨어지도록 디자인됐다. [사진= 정승원 기자]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ACC)은 스티어링휠 뒷면, 왼쪽 방향 지시등 아래에 위치한 스틱으로 활성화 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다른 브랜드의 모델과는 달라 생소했지만 적응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시인성이 떨어지는 내비게이션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면 보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을 하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익숙한 내비를 사용할 수 있었다. 무선충전패드도 있어 스마트폰 충전이 편리했다. 

Q3 스포트백은 ▲35 TDI 프리미엄 5525만5000원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이 5718만9000원이다. 동일 플랫폼을 사용한 티구안과 비교하면 적게는 1000만원에서 1500만원의 차이가 난다. 다만 동일 플랫폼이라고 해도 각종 셋팅이나 디테일이 아우디가 더욱 고급스러운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옵션인 통풍시트가 없는 점이나 USB 포트가 C타입 일색인 점도 아쉬웠다.

Q3 스포트백은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도심형 쿠페 SUV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시승에서 주로 도심 주행을 하면서 주행성능이 부족하다고는 특별히 느끼지 못했다. 다만 디젤 모델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가격 대 성능적인 면에서도 최대 5700만원에 달하는 가격(콰트로 프리미엄 기준)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분명 Q3 스포트백은 기본에 충실하고 세련된 아우디의 특징을 제대로 녹여냈다.

그럼에도 수입차 브랜드 중 준중형 쿠페 SUV를 타고 싶다면 Q3 스포트백은 고려해볼만 한 선택지다. 2열의 무릎공간(레그룸)이나 머리 위 공간(헤드룸)이 넉넉하지는 않아 1인~2인 가구가 타거나 세컨카로 타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Q3 스포트백의 기어 노브 및 주요 공조 조작부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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