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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中 관광업 본격 회복 신호탄, 면세점·호텔업 기지개

기사입력 : 2023년02월20일 16:39

최종수정 : 2023년02월20일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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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여행객 수 팬데믹 이전比 89% 회복
하이난 내국인 면세점 춘절 매출 세 자릿수 폭증
호텔 업계 춘절 연휴 투숙률·수익 3년래 최고
중국중면·금강호텔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권성민·송성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일상 회복 가속화 속 중국 관광 업계에 본격적인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이자 소비 대목인 춘절(중국의 음력설) 연휴 기간 여행객 수와 관광수입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인데 이어, 춘절이 끝나자마자 벌써부터 다음 번 황금연휴인 노동절 여행을 준비하는 움직임 또한 분주하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퉁청(同程)에서는 춘절 연휴(1월 21~27일)가 끝난 일주일간 노동절 연휴 단체 관광을 비롯한 에어텔 상품을 검색한 건수가 춘절 직전 일주일 대비 187% 급증했다.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듦과 동시에 관광업이 회복세를 더욱 가속화하며 올 여름철 관광 성수기 호황을 낙관하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관광 테마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A주 관광·호텔 섹터 시가총액 1,2위에 올라있는 업계 대장주 중국중면(601888.SH, 01880.HK)과 상해금강국제호텔(600754.SH)의 올 한 해 전망을 살펴보고, 관련 섹터에서 추가적으로 주목할 가치가 있는 유망주도 함께 들여다본다.

[사진=셔터스톡]

◆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춘절…소비 회복 시그널 포착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처음 맞은 올 춘절 연휴에 중국 소비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국 극장가에서는 67억 위안(약 1조 2500억 원)이 넘는 영화티켓이 팔리며 역대 춘절 연휴 중 2번째로 높은 흥행 수입을 올렸고, 지역 간 이동량을 비롯해 중국 내 여행, 소매 판매, 서비스 판매 등 소비 지표들도 일제히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관광업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춘절 연휴 중국 내 관광객은 연인원 기준 3억 8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춘절 연휴의 88.6% 수준을 회복했다. 관광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758억 4300만 위안(약 70조 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광시, 상하이, 산둥 등 중국 각지에서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문화·관광업 소비 촉진 방안을 쏟아내면서 국내 관광업 회복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의 경우 문화·관광·외식·스포츠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한 쿠폰 발행, 문화·예술 행사를 비롯한 관광산업 투자 촉진회를 개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방안을 내놨다. 

코로나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며 해외여행 수요도 들썩였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 씨트립(Ctrip) 통계에 따르면, 춘절 기간 해외여행 상품 주문량이 작년 대비 640% 폭증했고, 항공편 예약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달 6일부터는 중국 문화관광부가 20개국을 대상으로 한 자국민 단체 관광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판매 재개를 허용하고,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 간 단체 관광도 재개함에 따라 해외 관광 회복세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 中 면세점·호텔 춘절 대목 특수 '톡톡'

이번 춘절 연휴 기간 관광산업 세부 업종 중 면세점과 호텔 업계의 회복세가 돋보였다. 그 가운데 하이난 관광 시장과 면세점 업계 활황으로 중국 최대 면세점 업체인 중국중면(中國中免· CTG Duty Free)도 덩달아 호황을 누렸다.

하이난성 상무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춘절 연휴에 하이난 내국인 면세점 12곳의 총 매출액은 25억 7200만 위안(약 4800억 원)에 달해, 일평균 3억 6000만 위안(약 67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총 매출은 지난해 춘절 대비로는20.69% 증가했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춘절과 비교해서는 무려 329%나 폭증했다.

현지 면세점 시장의 절대강자인 중국중면이 이러한 호실적 달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중국중면은 12개 하이난 내국인 면세점 중 절반이 넘는 7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하이난 면세점

중국 최대 로컬 호텔 체인인 상해금강국제호텔(錦江酒店·JinJiang Hotels, 이하 금강호텔)도 춘절 대목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올 춘절 연휴 여행 수요 급증 속 다수 호텔의 가용 객실당 매출(RevPAR)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금강호텔의 호텔 투숙률, 만실 호텔 수, RevPAR 모두 최근3년간 춘절 연휴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춘절 연휴 기간 중 투숙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달 25일 기준, 금강호텔의 RevPAR은 전년 동기 대비 94.4% 상승하며 거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가용 객실당 매출(RevPAR)은 판매객실 평균 요금에 객실 이용률을 곱한 수치로 호텔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사진=바이두(百度)]올해 춘절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상해금강국제호텔.

◆ 중국중면 위드 코로나 수혜 본격화, 턴어라운드 시작

최근 중국중면은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고했다. 지난 3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022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544억 6300만 위안(약 10조 2600억 원), 순이익은 47.95% 줄어든 50억 2500만 위안(약 947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한 하이난 방문 여행객 급감과 면세점 영업 중단에 따른 타격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내 소비 회복세와 해외여행 재개 등 관광업에 대한 우호적 환경 조성으로 올해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작년 말부터 제로 코로나 정책이 해제되면서 하이난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면세점 운영도 정상화됐다. 특히, 작년 10월 28일 중국중면의 세계 최대 규모 면세점인 하이커우 국제면세성이 성황리에 오픈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 당일 하이커우 국제면세성을 방문한 쇼핑 관광객은 4만 4000명(연인원 기준)을 넘어서 6000만 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증권 주간지 훙저우칸(紅周刊)은 기존에 중국중면 산하 최대 규모 면세점이었던 '싼야 국제면세성'이 2021년 348억 위안(약 6조 55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그보다 더 큰 규모의 하이커우 국제면세성의 연 매출 규모는 최소 348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전해(東亞前海)증권은 중국 관광업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면세점 업계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면세 업계 선두주자인 중국중면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점 업황 호전에 따라 2023~2024년 매출이 각각 918억 5100만 위안, 1204억 5300만 위안으로 증가하고, 순이익도 각각 118억 5800만 위안, 161억 3200만 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금강호텔 올해 순이익 1800% 이상 개선 전망

금강호텔도 올해 중국의 위드 코로나 시대 본격 개막과 더불어 실적 회복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코시국 속 호텔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격적인 규모 확장에 나서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만큼, 향후 금강호텔의 빠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게 현지 기관들의 평가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던 2021년 금강호텔은 신규로 10만 6000개의 객실을 늘리며 총 123만 9000개의 객실을 갖췄다. 개원증권(開源證券)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객실 수가 가장 많은 세계 호텔 Top10 순위에 세계 1위 호텔 체인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이어 금강호텔이 2위에 올랐다. 당시 메리어트 호텔의 객실 수는 144만 7000개로 집계됐다.

규모 확장을 바탕으로 선두 업체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했다. 중국 내 체인호텔 시장에서 금강호텔의 점유율은 2018년 18.3%에서 2021년 22.1%로 향상, 경쟁사인 화주호텔(01179.HK)과 수도관광호텔(600258.SH)을 각각 6.2%포인트, 12%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저렴한 경제형 호텔 사업 성장 둔화에 대응해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바탕으로 중고급 호텔 시장 선점에 나선 것도 브랜드 영향력 향상과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산하의 비엔나 인터내셔널 호텔(Vienna International Hotel, 이하 비엔나 호텔)이 중고급 호텔 시장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2017년 3.5%였던 시장 점유율을 2021년 7.1%로 끌어올렸다.

비엔나 호텔은 지난 2016년 금강호텔이 인수한 중고급 브랜드 호텔로 2015년 기준 중국 50대 호텔그룹 중 7위에 오른바 있다.

중국인의 소득 수준 향상과 소비구조 고도화 추세 속 지방 중소도시가 호텔 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가운데, 비엔나 호텔이 쓰촨, 광둥, 광시 등지의 중소도시로 시장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사진=바이두] 금강호텔 산하 비엔나 호텔.

이밖에 금강호텔이 코로나 기간 동안 디지털 구조 전환을 통해 인건비 등 비용 절감에 집중하면서 경영 효율을 크게 높인 것도 향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개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금강호텔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직원 수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 줄였고, 2018년 27.83%에 달했던 매출 대비 경영비 비율을 2021년 20.63%로 낮췄다.

이러한 노력에 중국 호텔업 선두주자 금강호텔이 올해는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호텔의 2022년 4분기 실적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2022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7600만 위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00% 이상 증가한 15억 17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개원증권은 내다봤다. 2024년에도 전년 동기 대비 55.6% 늘어난 23억 6000만 위안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 정책 대전환에 따른 여행 업계 회복 본격화로 여행 수요가 업계 공급을 웃도는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중국 호텔업 1위인 금강호텔이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호텔 수익성 평가 지표인 RevPAR도 올해와 내년에 2019년 대비 각각 100%, 115%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 주목할 만한 관광 테마주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됨에 따라 관광 업계가 회복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중국중면과 금강호텔을 포함해 전문가들은 주목할 만한 관광 테마주로 아래와 같은 종목을 꼽았다.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중국인들의 단체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중국 국제선 항공여행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국제항공(601111.SH) △중국동방항공(600115.SH) △남방항공(600029.SH) 등 중국 3대 항공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춘절 관광소비 회복과 출입국 규제 완화에 따른 본격적인 반등세가 예상되는 면세점 업계와 관련해 민생증권(民生證券)은 주목할 종목으로 △중국중면(601888.SH) △북경왕부정백화(600859.SH) 등을 추천했다.

이와 동시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호텔 종목 중 눈여겨볼 종목으로 수창증권(首創證券)은 △ 상해금강국제호텔발전(600754.SH) △수도 관광호텔(600258.SH) △화주 그룹(01179.HK) 등을 꼽았다. 중국 대표 호텔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들 호텔이 사업 구조 고도화와 프랜차이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 업계 회복세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밖에 주목할 여행 관련주로 △중청려홀딩스(600138.SH) △메이투안(03690.HK) △트립닷컴(09961.HK)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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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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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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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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