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10시쯤 수원지검에서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10시쯤 수원지검에서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2023.01.18 1141world@newspim.com |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전날 수원지검 청사로 압송해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수원구치소로 보내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2차 조사를 끝내고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에게 집행된 체포영장이 다음날 오전 2시40분쯤 만료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2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변호사비 대납', '대북 송금'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전날 입국한 동시에 법무법인 광장 소속인 특수부 검사 출신 유재만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 등을 선임하고 검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 그는 1차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태국 현지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한 적 없냐', '대북 송금 왜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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