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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새해 첫날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테슬라 4%↓ VS 윈리조트·페이팔↑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22:32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23:0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는 대체공휴일로 휴장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3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92.75포인트(0.84%) 오른 1만1115.00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23.25포인트(0.60%) 상승한 3884.2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3453.00달러로 168포인트(0.50%) 전진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주가 선물이 오름세를 보이며 미 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지만, S&P500 선물이 55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책임자는 마켓워치에 "한 해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부진한 경제 지표에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에서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 넘어간다는 신호가 포착되기 전까지 1월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첫날인 1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의 3분의 1과 유럽연합(EU)의 절반이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총재는 이날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실제 경기 침체 국면에 있지 않은 국가라도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올해는) 경기 침체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글로벌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EU의 경우 "회원국 절반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는 가장 복원력이 있다"며 "미국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며, 노동시장은 상당한 강세"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강력한 노동시장 상황이 연준의 추가 긴축을 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10월 IMF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 등을 이유로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직전보다 0.2%포인트 내린 2.7%로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그 이후 중국이 갑작스러운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나서며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경제에 추가 악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중국은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며 "이는 중국 성장률과 지역 성장률, 나아가 전 세계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경고했다. 

글로벌 침체 우려가 짙어지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 달러화는 연초 다시 반등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1.05% 오른 104.61로 상승 중이다.

한편 일본 엔화의 가치가 연일 오르며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30엔선 아래로 내려서면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엔화 강세). 지난달 일본은행(BOJ)이 장기 금리 상한선을 기존의 2배인 0.5%로 인상하면서 시장이 이를 긴축 정책으로의 전환의 시작으로 풀이한 영향이다. 엔/달러 환율은 현재는 130.7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한 카페의 구인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에는 미국의 고용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각종 고용 지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둔화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고용보고서와 FOMC를 통해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 뿐 아니라 증시의 향방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며, 11월 구인 이직 보고서(JOLTs)와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도 발표된다. 연준은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하루 뒤인 5일에는 12월 ADP 고용보고서와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 6일에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2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데이터는 오는 1월31일~2월1일 FOMC를 앞두고 공개되는 마지막 고용 지표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 건수는 20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월 26만3000건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다. 실업률 전망치는 3.7%로 전월과 같다.

이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하는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뉴욕 증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로 마감했다. 30일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55포인트 하락한 3만3147.2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9.78포인트 떨어진 3839.50에, 나스닥 지수는 11.60포인트 하락한 1만466.48에 각각 한 해를 마쳤다.

올 한 해 다우지수가 8.8% 빠지며 뉴욕 증시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선방했고, S&P500지수는 19.4%, 나스닥 지수는 33.1% 각각 하락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모델 3 생산라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테슬라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2022년 전체 인도량이 전년 대비 40% 늘며 당초 목표 50%에 미달했을 뿐 아니라 4분기 인도량(판매량)도 기대를 밑돈 여파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은 40만5278대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42만7000대를 밑도는 숫자다. 지난해 전체 인도량은 131만3851대를 기록, 전년 대비 40% 늘었다. 하지만 당초 테슬라가 목표로 했던 '인도량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전기차 업계 전반의 수요 둔화, 경쟁 심화, 트위터 인수 이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독일 산업용 가스회사 린데(LIN)의 주가도 개장 전 3% 넘 하락하고 있다. 러시아 법원이 발트해 우스트루가 항구에 가스단지를 건설하는 러시아 합작회사의 요청에 따라 린데의 자산 5억달러 어치 동결을 명령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여파다.

린데는 러시아 기업들과 합작으로  발트해 우스트루가 항구에 가스단지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과된 유럽연합(EU) 제재로 2022년 5월과 6월부터 작업을 중단했다.

반면 글로벌 결제업체 페이팔(PYPL)의 주가는 개장 전 3% 가까이 전진 중이다. 트루이스트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한 영향이다.

윈 리조트(WYNN)와 라스베가스샌즈(LVS) 등 마카오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미국 리조트 업체들도 주가도 2~3%대 오름세다. 웰스파고가 중국의 경제 재개방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한 영향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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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재점화 '위약금 면제' 논의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해킹 사고로 유출된 정보가 당초 예상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밝혀지자, 유심 해킹 피해 고객 위약금 면제 논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SKT 유심 해킹 사고 민·관 합동 조사단(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 브리핑에 따르면, 조사단은 SKT 서버에서 총 25종의 악성코드와 23대의 감염 서버를 추가로 확인했다. 조사단은 이번 사고로 약 2695만건 이상의 유심 정보(전화번호, 국제 이동 가입자 식별번호인 IMSI 등 약 9.82GB 규모) 유출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리눅스 서버 3만여대를 포함한 전체 서버로 점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조사단은 일부 서버에서 개인정보(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약 29만건이 포함된 파일을 발견해, 해당 정보의 유출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이 19일 데일리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SKT를 이용하며 '2년 약정' 계약을 맺은 고객 김모(35)씨는 이날 통신사 변경 상담을 신청했다. 김씨는 "유심 정보 해킹 피해를 당한 피해자의 입장이지만, 약정 기간이 약 1년 3개월 남았다는 이유로 10만원을 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며 "SKT가 고객 신뢰를 회복하려면, 고객의 위약금 지불 부담부터 덜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비슷한 처지의 박모(27)씨도 약정(2년 약정) 만료를 약 1년 앞두고, 위약금 8만원을 안내받은 상황이다. 박씨는 "일 때문에 바빠서 전화 상담을 받았는데, 자세한 위약금 도출 과정은 물어보지 못했다"며 "해킹 피해로 금융 범죄 피해는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위약금 부담에 통신사 변경도 마음대로 하지 못해 억울하다"고 말했다.  SKT는 전날 이 같은 고객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SKT 고객신뢰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고객신뢰위원회는 최근 해킹 사고로 손상된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출범한 외부 전문가 중심의 독립 기구다.  홍승태 SKT고객가치혁신실장은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 고객의 생각을 정리해 회사에 전달하는 등 고객 시각을 반영하는 역할을 위원회가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KT 측은 위원회가 직접 위약금 면제를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위약금 면제의 쟁점은 'SKT 귀책사유'…정부·법조계도 주목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LTE·5G 이동전화 서비스 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SKT 이용약관 제 43조(위약금 면제)에 따르면 '회사의 귀책 사유로 (고객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가 위약금 면제 조건으로 명시돼 있다. [사진=SKT 약관 캡처] 2025.05.19 yek105@newspim.com 위약금 면제 여부를 결정할 핵심 기준은 'SKT의 귀책사유 여부'가 될 전망이다. LTE·5G 이동전화 서비스 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SKT 이용약관 제 43조(위약금 면제)에 따르면 '회사의 귀책사유로 (고객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가 위약금 면제 조건으로 명시돼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조항이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약관에서 말하는 귀책 사유란 계약상 급부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경우를 의미한다"며 "SKT는 통화나 데이터 등 통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한 만큼, 이번 사건이 위약금 면제 조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현재 회사의 귀책사유를 가리는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단은 현재 유심 해킹 사고의 원인 및 경위, 피해 규모, 사내 보안 관리 실태, 사고 대응 과정의 적정성 등을 조사 중이다.  정부는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위약금 면제 등 책임의 경중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브리핑에서 "4개 법무법인에 의뢰한 검토 결과를 받아봤지만 아직은 명확하게 답하기 어렵다"며 "결국은 조사단의 결과를 보고 나서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SKT의 ▲고의 또는 과실 여부 ▲정보보호 기술 수준 ▲보안조치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귀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준과 조사단 결과를 고려해, 행정 행위 수준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 "6개월 내 분쟁조정 결과 나올 것"…소비자 집단행동은 '속도'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 한국소비자원 집단분쟁조정신청서 [사진=이철우 변호사] 2025.05.19 yek105@newspim.com 정부 조사가 길어지는 사이, 일부 고객은 집단으로 행동에 나서고 있다. SKT 이용 고객 59명은 지난 9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통신사 이동 시 위약금 면제 및 1인당 30만원 배상을 골자로 하는 집단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대표 신청자인 이철우 문화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날 "현재 집단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돼 사건 번호가 부여됐으며, 전체 절차는 6개월 이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소비자에게 위약금 면제를 비롯한 어떤 보상안이 마련된다는 전제하에 신청 금액의 일부가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변호사는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약관법) 제5조 제2항("약관의 조항이 명확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 조항은 작성자에게 불리하게 해석한다")에 따라 소비자분쟁조정위가 SKT에 불리하게 약관을 해석해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SKT의 약관에는 '회사의 귀책사유로 (고객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만 명시돼 있을 뿐, 귀책사유가 구체적으로 규정돼있지 않다.  이 변호사는 "핵심은 '회사 귀책사유'에 대한 해석이다"라며 "SKT 측은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의 장애'가 있어야 회사의 귀책사유가 성립한다고 주장하겠지만, '약관법 제5조 제2항 '작성자 불이익의 원칙'에 따라, 귀책사유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을 때는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국회입법조사처 "SKT 정보 유출 계기로 '위약금 면제' 제도화해야"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통신사 해킹 사고 사후대응의 문제점과 입법과제 [사진=국회입법조사처 캡처] 2025.05.19 yek105@newspim.com 국회입법조사처는 'SKT의 귀책사유'가 인정되기만 한다면 약관을 근거로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이동통신사 스스로 위약금을 면제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를 묻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 질문에 "SKT가 가입 약관에서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고객의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의무를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이번 해킹사태가 SKT 귀책사유로 인한 서비스 문제라면 이 조항을 근거로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통신사 해킹 사고 사후대응의 문제점과 입법과제' 보고서를 통해 통신사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 소비자를 위한 위약금 면제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입법조사처는 "(유심 해킹 사태 이후) SKT가 뒤늦게 유심 무상 교환 조치를 발표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하겠다는 모호한 입장을 취한 것도 전기통신사업법,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에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구제 조치가 미흡한 현실을 보여준다"며 "피해자가 통신사 이동을 원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소영 변호사는 이날 "구체적으로는 정보통신망법의 '침해 사고 대응' 부분, 혹은 전기통신사업법상 '이용자 보호'나 '사업자 의무' 조항에 위약금 면제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며 "또, 보고서에는 없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소비자 보호 지침도 다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차 조사 결과 브리핑을 마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SKT 유심 해킹 사태 대응에 있어 철저한 조사, 투명한 절차, 그리고 국민 우선의 정보 공개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임하고 있다"며 "절대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오는 6월 말까지 IMEI 등 민감정보 유출 여부, 전체 서버 추가 점검, 해킹 경위와 사내 보안 실태, 회사 귀책사유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yek105@newspim.com 2025-05-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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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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