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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떠날라...美고용주들, 25년래 최고 임금 인상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1:23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1:2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고용주들이 직원들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25년래 최대 폭으로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연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근속 근로자들에 대한 평균 임금은 1년 전 대비 5.5% 올랐다. 

이는 25년 전 애틀랜타 연은이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근속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7% 상승했다.

직장을 옮긴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폭은 더 크다. 지난 11월 기준 이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 인상폭은 무려 7.7% 올랐다.

WSJ는 "기존 근로자들이 더 많은 임금을 위해 직장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회사들은 근속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노동시장 데이터 분석업체인 라이트캐스트의 라일라 오케인 선임 연구원은 요식업 등 서비스 직종의 경우 이직이 용이하다며 "내가 일하는 도넛 가게에서는 시간당 20달러를 주는 데, 인근 햄버거 가게에서 시간당 22달러를 준다면 내 기회 비용이 얼마인지 확연히 알 수 있다"며 "이를 아는 고용주들도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노동자들의 임금 협상력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전반적인 임금 인상 기조는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회사들이 근로자들 임금 인상폭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은 완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1%로 지난 10월 7.7%, 정점이었던 지난 6월 9.1%에서 누그러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노동자 우위의 고용시장에도 변화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11월 시간당 평균 급여는 1년 전보다 5.1% 상승, 지난 3월 5.6%에서 둔화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 개월 동안 임금 인상 속도가 더욱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버펄로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일일 노동조합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100개가 넘는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최저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일일 파업이 있었다.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약 9000개. 지난해 12월 스타벅스 노조가 처음 결성된 이래 현재까지 약 260개 매장이 노조에 가입했다. 2022.11.17 nylee54@newspim.com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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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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