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스포츠카야, 패밀리카야' 폭스바겐 R라인 4모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포츠카 외형에 패밀리카 효용성
군더더기 없는 실내…'깔끔 그 자체'

[서울·양평=뉴스핌] 조재완 기자·영상편집 이승주 기자 =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란 수식어가 결코 과하지 않다. 신형 아테온 2.0 TDI R-라인 4모션을 지난 14일 마주한 첫 인상이었다.

신형 아테온의 실물 디자인은 기대 이상이었다. 클래식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패스트백 디자인이 차용됐다는데, 실제 스포츠카 같은 날렵하면서도 화려한 외관을 갖췄다. 특히 전면부 그릴의 크롬바가 옆으로 시원하고 길쭉하게 뻗어있어 세련되면서도 화려한 인상을 풍겼고, 차체가 커 보이는 효과도 냈다.

가장 인상적인 디자인은 각진 보닛 후드라인이었다. 강인하면서도 거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굵은 선의 보닛 후드라인과 양옆으로 길쭉하게 뻗은 에어인테이크홀의 디자인 조화가 잘 어우러지면서 차량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20인치 내슈빌 알로이 휠이 역동적인 인상을 더했고, 리어 스포일러와 크롬 쿼드 배기 파이프가 스포티한 감성을 끌어올렸다. 강렬한 캐릭터 라인이 전면 그릴부터 후면 LED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까지 부드럽게 이어졌고, 특히 후면의 날카로운 언더컷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 디젤 특유의 '넘치는 힘'…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

아테온을 몰고 서울~양평 약 150km를 주행해봤다. 스포티한 외관만큼 날렵한 주행감은 아니었지만, 스포츠카 감성을 유지하려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힘 하나만큼은 부족함이 없었다.
아테온 R라인엔 직렬 4기통의 2리터(L) 터보엔진이 탑재됐다. 일반 아테온과 동일한 엔진이지만, 힘은 개선됐다.

최고출력은 200마력(3600~4100rpm)으로 이전 모델보다 10마력 상승했고, 최대토크 40.8kg·m는 실용영역(1750~3500rpm)에서 고르게 발휘된다. 일반 오르막길 주행에선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거친 오르막 산길도 거뜬하게 주행했다. 서행 구간이 많은 도심 주행에서도 충분한 가속력을 발휘했다. 아테온 R라인 제로백(정지상태~100km 도달 시간)은 7.9초, 최고 속도는 237km다.

승차감은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이었다.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이란 폭스바겐 마케팅 슬로건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가 장착됐다. 에코, 컴포트, 노멀,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취향에 맞는 주행모드를 설저하면, DCC가 그에 맞게 서스센션 댐퍼를 조정한다. 총 15단계까지 조정된다. 서스펜션 리바운드와 압축률이 각 주행모드에 맞춰 조정되고, 스티어링휠과 변속기, 엔진까지 유기적으로 작동된다고 한다.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R라인 4모션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R라인 4모션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군더더기 없는 '깔끔 그 자체'…운전자 편의 중심으로 설계된 내부 

군더더기가 없다. 실내 인테리어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정선'을 지킨 인테리어였다. 흠 잡을 데 없는 깔끔함에 내심 놀랐다.

스티어링 휠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직관적인 디자인이 돋보였다. 오로지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둔 설계라는 인상을 받았다. 스티어링휠엔 터치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버튼을 누르지 않고 간단하게 터치하는 손짓만으로도 쉽게 조작할 수 있었다. 

수입차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불편한 내비'는 온데간데 없었다. 폭스바겐이 자체 설계한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만족스러웠다. 현지화 전략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계기판에도 내비게이션 화면을 이중으로 띄울 수 있다.  다만 내비게이션의 터치 반응이 다소 느려 답답한 면은 있었다. 

'IQ 드라이브'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IQ 드라이브는 폭스바겐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차량의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차선 유지 보조장치, 자율주행 보조장치(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량 측면 충돌 경고(사이드 어시스트) 등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스티어링 휠을 '클릭'하지 않고 '터치'하는 가벼운 동작만으로도 이 같은 첨단 기능을 쓸 수 있었다.

다만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았고, 특히 스포츠 모드에선 정숙한 주행 기대감은 버려야 한다. 스티어링 휠 뒷편에 자리한 시프트 패들의 조작감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최근 전동화 전환에 가속 페달을 밟는 자동차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디젤엔진 경쟁력이 향후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도 고민해봐야 할 지점으로 보인다. 

아테온 R라인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5981만7000원부터다.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R라인 4모션 실내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